1,060 읽음
입 가리고 말한 알미론 퇴장, 파라과이 튀르키예 제압
마이데일리
파라과이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라운드 튀르키예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파라과이는 전반 2분에 터진 마티아스 갈라르사의 득점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파라과이는 1승 1패 승점 3점으로 3위다. 튀르키예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파라과이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호주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2위로 32강 진출에 성공한다.
하지만 '베테랑' 미겔 알미론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가 튀르키예전에서 입을 가리고 말해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이 규정은 지난 4월 도입됐고 이번 월드컵에서 이 규정으로 인해 퇴장당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전반 추가 시간 이시드로 피타가 부상으로 쓰러진 뒤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그런 상황에서 알미론은 튀르키예 수비수 메르트 뮐뒤르와 언쟁을 벌였다. 그는 습관적으로 입을 가리고 말했고 뮐뒤르는 부심에게 이 사실을 어필했다.
파라과이는 후반전을 수적 열세에서 싸웠다. 하지만 튀르키예의 공세를 막으며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알미론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오늘 매 순간 모든 것을 쏟아부어 준 동료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싶다.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 이 대표팀의 일원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월드컵을 앞두고 이 규정에 대해 "친근한 대화라면 아무런 문제 없이 계속 그렇게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선수들 사이에 친구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존중하며, 경기 전이나 도중, 혹은 후에 대화를 나누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다. 하지만 대립하는 상황이라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입을 가린다는 것은 잠재적으로 매우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의도적으로 하는 행동이다. 선수가 본능적으로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