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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옌청 6월 부진, 한화 아시안게임 차출 여부 협의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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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왕옌청이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서 투구 후 어딘가 응시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대만특급' 왕옌청(한화 이글스)이 6월 흔들리고 있다. 부진이 길어진다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차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화의 입장은 어떨까.

왕옌청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하늘이 말썽을 부렸다. 왕옌청은 1회를 삼자범퇴로 넘겼다. 2회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내줬다.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서 김도환을 좌익수 뜬공, 김상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3회 시작과 동시에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9분간 중단됐다. 밸런스가 무너졌는지 르윈 디아즈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다. 이후 연속 볼넷을 헌납했고, 다시 비로 42분간 경기가 중단되며 장유호와 교체됐다.

6월 흐름이 썩 좋지 않다. 이날 등판을 포함해 4경기에서 무승 1패 평균자책점 5.51이다. 2점대 중반에 머무르던 평균자책점도 3.74까지 상승했다.

앞서 11일 대만야구협회는 한화 구단에 공문을 보내 왕옌청의 아시안게임 차출이 가능한지 공식 문의했다. 당시 한화는 구단과 현장이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약 왕옌청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아시안게임 차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왕옌청이 6월 20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르윈 디아즈에게 피홈런을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와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21일 김경문 감독은 "구단에서 처리 중"이라면서 "구단에서 알아서 잘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화는 아직 할 말이 없다. 대만야구협회는 11일 공문을 보낸 뒤 액션이 없다. 대만 대표팀 최종 엔트리도 나오지 않았다. 명단이 정해져야 한화에서 입장을 낼 수 있다.

한편 왕옌청은 불가피하게 68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추후 등판 간격에 대해 묻자 김경문 감독은 "순리대로 가겠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지금 당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최근 부진에 대해 "승이 패로 바뀔 때 생각이 하나씩 많아진다. 지금 3패를 했기 때문에 생각하는 게 하나 더 늘지 않았을까. 던질 것을 생각하면서 볼이 늘고, 볼넷이 생기고, 투구 수가 많아지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이기는 무드로 바뀐다면 잘 던질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팀에서 잘해주고 있다"고 선수를 감쌌다.
왕옌청이 6월 20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편 왕옌청은 올 시즌 15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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