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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불펜 보강 위해 이민석 필승조 투입 검토, 박세웅 잔류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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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이민석이 선발등판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세웅이는 중간을 안 해봐서.”

8위로 처진 롯데 자이언츠의 가장 강력한 파트는 선발진이다. 엘빈 로드리게스, 제레미 비슬리, 김진욱, 나균안, 박세웅으로 이어지는 5선발은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이다. 여기에 최근 이민석마저 선발투수로 나서고 있다. 사실상 5+1, 6선발 체제다.
19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이민석이 3회말 무사 1루서 히우라를 병살타로 잡은 뒤 박수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런데 롯데는 최근 아시아쿼터 쿄야마 마사야를 내보내고 새로운 아시아쿼터 이이무라 쇼타를 영입했다. 이이무라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불펜에서 약 60구를 투구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구단에 따르면 포심 평균구속은 147km, 최고 149km까지 나왔다.

롯데는 선발과 달리 불펜은 고민이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구위로) 확 틀어막을 카드가 없다”라고 했다. 최준용이라는 좋은 마무리가 있고, 신인 박정민을 발굴했다. 그러나 박정민이 최근 다소 기복은 있었다.

때문에 불펜으로 기용할 이이무라의 경기력이 매우 중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만약 이이무라가 좋지 않을 경우 이민석을 불펜으로 돌릴 생각도 하고 있다. 반대로 이이무라가 불펜에서 좋다면 이민석을 굳이 불펜으로 전환할 이유는 없다.

김태형 감독은 “내가 볼 땐 민석이가 뭐 잘 던지고 있지만, 현재로선 중간에서 구위로 확 이길 수 있는 투수가 없기 때문에…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다음주에 누구 한 명이 중간으로 가는 시나리오에 대해선 “생각 중이다”라고 했다.

불펜 사정이 좋지 않은데 선발투수를 6명이나 쓰는 건 비효율적이라는 게 이미 다른 여러 팀의 사례로 입증됐다. 롯데도 결국 이민석을 불펜으로 보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이민석이 불펜으로 돌아가면 필승조로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이무라 쇼타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롯데 자이언츠 제공
심지어 김태형 감독은 박세웅을 불펜으로 돌릴 생각까지 했다. 그러나 이내 접었다. “세웅이가 중간을 한번도 안 해봐서. 어떨지 모르겠어요. 중간에서 잘못되면 또 다시 선발로 써야 하는데…”라고 했다. 이래저래 이민석이 불펜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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