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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응원, 광화문 편의점 매출 3.8배 증가
위키트리
CU가 광화문 인근 10여 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멕시코전 당일 매출은 전일 대비 3.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상품은 얼음과 생수였다. 얼음 매출은 332% 늘었고 생수는 301% 증가했다. 이어 아이스드링크가 266%, 아이스크림이 178%, 탄산음료가 154% 늘어나며 무더운 날씨 속 응원 열기를 반영했다.
간편식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삼각김밥은 165%, 샌드위치는 102%, 김밥은 101% 증가했다. 즉석 치킨은 255%, 마른 안주류는 190% 늘어나 응원전과 함께 식사를 해결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국 기준으로 살펴보면 무알코올 맥주의 매출 증가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멕시코전 당일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전일 대비 5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 역시 월드컵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광화문 인근 점포들의 매출은 전일 대비 138% 증가했다. 특히 맥주와 안주류 수요가 크게 늘었다. 맥주 매출은 408% 증가했고 무알코올 맥주는 676% 급증했다. 하이볼과 소주도 각각 472%, 217% 늘어나며 응원 문화와 함께 주류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원전 필수 먹거리의 판매량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스낵류는 258%, 치킨은 120%, 안주류는 80% 증가했다. 여기에 얼음컵은 324%, 생수는 260%, 탄산음료는 143% 늘어나면서 더운 날씨 속 갈증 해소용 상품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GS25 광화문 인근 점포의 경우 맥주 매출이 693% 늘었고 무알코올 맥주는 무려 3972% 증가했다. 얼음컵 역시 568% 증가하며 대표적인 응원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평소 주류 판매가 거의 없는 평일 오전 시간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라는 평가이다.

이마트24 역시 광화문 인근 점포에서 의미 있는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점포별로 최대 38%까지 매출이 늘었으며 안주류가 350%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이어 젤리 194%, 과자 146%, 맥주 143%, 얼음컵 233% 순으로 나타났다. 생수와 스포츠음료, 파우치 음료 판매도 함께 증가하며 응원 수요를 뒷받침했다.
업계는 체코전에 이어 멕시코전에서도 무알코올 맥주가 대표 상품으로 떠오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체코전 당시 오피스 상권에서는 무알코올 맥주 판매량이 직장인들의 대표 음료로 꼽히는 박카스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과 업무 시간 사이 응원전을 즐기려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알코올 맥주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이다.
편의점 업계는 오는 25일 열리는 남아공전에서도 비슷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업체들은 치킨과 맥주, 안주류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관련 상품 재고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응원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편의점가의 월드컵 특수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