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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7월 27일 이동형 공연 죽음과 소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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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이 극장을 새로운 예술 경험의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기획 시리즈 ‘세종 인스피레이션’의 일환으로 '죽음과 소녀 콘서트'를 오는 7월 27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관객이 고정된 객석에 앉아 감상하는 기존 공연 형식을 벗어나 대극장 계단과 로비, VIP룸 등 건물 곳곳을 직접 이동하며 음악을 감상하는 장소 특정적(Site-specific) 클래식 음악회다. 관객은 극장 내부를 거닐며 슈베르트의 대표작인 현악 4중주 제14번 d단조 ‘죽음과 소녀’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네 명의 연주자가 극장 곳곳에 흩어져 ‘투쟁’, ‘두려움’, ‘광기’, ‘슬픔’ 등 죽음을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독주곡으로 표현한다. 2부에서는 바이올린 임도경·최정민, 비올라 이해수, 첼로 홍채원이 대극장 로비에 모여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 전곡을 연주한다.

공연 전에는 음악평론가 나성인이 슈베르트의 삶과 작품에 담긴 의미를 해설하며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서울시발레단이 선보이는 더블 빌 '죽음과 소녀'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발레 작품에는 유럽을 대표하는 안무가 크리스티안 슈푹과 알렉산더 에크만이 참여해 삶과 죽음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무대 위에 펼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번 공연을 통해 어둠과 이동, 독주와 앙상블이 결합된 새로운 감상 방식을 제안하며, 관객들에게 기존 공연장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죽음과 소녀 콘서트'는 6월 22일 세종 시즌 구독자 및 세종S멤버십 회원 대상 선예매를 진행하며, 일반 예매는 6월 23일부터 시작된다. 티켓 판매 정원은 1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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