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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 원스토어 인수해 웹3·AI 플랫폼 전환
아주경제
넥써쓰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원스토어 주식 2024만7990주, 지분율 89.03%를 약 626억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매각 주체는 SK스퀘어(45.78%), 네이버(24.06%), 스틸넘버원제일차(17.02%), 크래프톤(2.17%)이다.
원스토어는 2016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국내 통신 3사와 네이버가 설립한 토종 앱마켓이다.
양수 예정일은 오는 29일로, 인수 후 넥써쓰의 원스토어 지분율은 89.03%가 된다. 넥써쓰는 양수 목적에 대해 "경영권 지분 인수를 통한 핵심 사업 간 시너지 창출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 SK스퀘어, 네이버, 크래프톤은 넥써쓰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원스토어 지분을 넥써쓰에 매각하는 동시에 넥써쓰 신주와 회사채를 인수하는 구조다.
넥써쓰는 원스토어가 구축한 사업을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통해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먼저 국내 시장에서 3800만대 이상 설치된 원스토어를 '게임허브'로 바꾼다. 넥써쓰의 사업을 원스토어에 통합하는 방식이다. 넥써쓰는 웹샵, 결제, 커뮤니티, 퀘스트 플랫폼, 스트리머 플랫폼, 리워드 시스템 등 풀스택 게임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 게임 개발사에게는 이용자 확보부터 커뮤니티 운영, 게임 경제 관리, 성장을 아우르는 원스톱 라이브옵스(LiveOps) 솔루션을 제공한다.
넥써쓰가 제시한 원스토어의 청사진은 글로벌 첫 '웹3 게임 스토어'다. 넥써쓰의 주요 사업인 블록체인을 핵심으로 게임허브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해 게임, 체인, 시장을 하나의 통합 글로벌 플랫폼 확장에 주력한다.
회사는 정책의 제약이 있는 기존 앱마켓과 달리 웹3 네이티브 경험을 지원해 해외 시장으로 나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넥써쓰는 향후 원스토어에 지갑,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테이킹, 브리지 등 모든 웹3 기능을 탑재한다. 웹3 게임을 위한 단일 글로벌 빌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웹3 게임 산업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고 미래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플랫폼이 된다는 목표다.
또 원스토어를 차세대 콘텐츠 창작 시대에 대응하는 'AI 네이티브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사람과 인공지능(AI)이 만든 방대한 게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큐레이션해 이용자에게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콘텐츠 생산량이 급증하면 현재 심사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져 이에 따라 AI 네이티브 방식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브랜드 일원화에도 나선다. 온체인 게임 플랫폼의 메인넷 '크로쓰(CROSS)'는 '원체인(OneChain)'으로, 네이티브 토큰 '크로쓰($CROSS)'는 '원($ONE)'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원스토어와 원($ONE)으로 이어지는 통합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구축해 국내외 사업을 하나의 정체성으로 묶는다는 방침이다.
인수 이후에도 원스토어가의 기존 사업 구조와 파트너십은 유지한다. 게임·앱·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유통 사업 라인은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통신사 및 주요 파트너 등 기존 협력 관계도 지속해 원스토어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플레이어에게는 더 즐거운 경험을, 게임 개발사에는 더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AI와 블록체인 기술로 인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아 글로벌 1위 게임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이룰 때까지 치열하게 정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