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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양구 DMZ 펀치볼 둘레길, 두타연 비경
위키트리전쟁의 흔적이 남은 길 위에서 희귀 식물과 야생동물, 마을의 숲밥까지 DMZ가 품은 자연의 시간을 따라간다.

펀치볼 마을은 한국전쟁 당시 외국 종군기자가 분지 지형이 칵테일 잔인 '펀치볼(Punch Bowl)'을 닮았다 하여 붙인 이름이다. 마을 곳곳에는 지뢰 경고판이 세워져 있고 녹슨 탄피와 철모가 길 위에 남겨져 있다. 이 같은 전쟁의 흔적 위로 희귀 식물과 야생화가 피어나고 산양과 새들은 인간의 발길을 피해 자신들의 자연 속 삶을 이어간다. 펀치볼 마을에서는 산과 들이 장터이자 밥상으로 기능한다. 마을 어머님들은 산나물과 들나물을 활용해 숲밥을 준비하여 방문객들에게 숲이 전해주는 시간을 맛보게 해준다.

동식물을 사랑하는 비바리움 작가들이 양구의 DMZ 숲을 찾아 이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전쟁이 남긴 흔적 위에서 작가들은 DMZ 자연이 만들어낸 특별한 시간들을 직접 경험하고 기록한다. 금지된 공간으로 오랜 세월 보호되어온 자연생태계가 전쟁과 평화의 역사 위에서 그 자체로 어떤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한 지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산과 들, 바다와 섬, 농어촌 마을, 도시의 골목까지 다양한 공간을 찾아가 각 지역이 품은 이야기를 전한다. 자연환경은 물론 그곳 주민들의 생활 방식과 삶의 태도까지 함께 비추며 한국 곳곳의 풍경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한국기행’은 매주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5개의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각 회차는 특정 지역이나 인물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풀어내고, 한 편의 방송 시간은 약 30분이다.
프로그램은 과도한 연출보다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실제 일상과 공간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제작진은 삶의 터전 가까이에서 사람들의 하루를 기록하고, 내레이션을 통해 그 이야기를 차분히 이어간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지역의 자연 풍경과 생활 문화,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사람들의 사연을 함께 만나게 된다.
방송이 다루는 장소도 폭넓다.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산촌과 어촌, 오래된 마을, 도시 속 생활 공간까지 두루 소개하며 각 지역만의 고유한 매력을 전한다.
현재 ‘한국기행’은 EBS 1TV 정규 프로그램으로 방송 중이다. 매주 새로운 주제와 장소를 통해 한국 사회 곳곳의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