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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군위 장군축제 등 전국 단오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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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람들은 부적을 만들어 문설주에 붙이거나 대추나무를 시집보내는(가지를 쳐서 열매가 많이 열리게 하는) 의식을 치렀다. 여성들은 단오 비녀를 꽂고 남성들은 씨름판을 벌이며 결속을 다졌다. 그네뛰기와 같은 민속놀이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오락이었고, 일부 지역에서는 강릉 단오굿처럼 마을 전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제의를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축제 형식으로 발전했다. 단오굿은 무당이 신령에게 제물을 바치고 인간의 길흉화복을 비는 의식으로, 지역 주민들은 이를 통해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고 풍어와 풍농을 염원했다.

축제의 뼈대인 지정문화유산 행사에는 신주빚기부터 대관령산신제, 단오굿, 관노가면극(말없이 춤과 동작으로만 표현하는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 등 전통 제례와 굿판이 엄숙하게 진행된다. 전통연희 한마당과 무대공연예술제에서는 국가 및 지역 무형문화유산 공연이 무대에 오르고, 일본 구라요시, 중국 형주시, 몽골 어린이왕국 등 국외 초청공연단이 참여해 국제적인 문화 교류의 장을 연출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되었다. 단오체험촌에서는 수리취떡 맛보기, 관노 자개 키링 만들기, 단오빔 입어보기 등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전국민요경창대회, 사투리경연대회, 씨름 및 줄다리기 대회 등 다채로운 경연이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신주미 봉정 행사와 단오등 행사는 강릉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쌀을 모으고 등을 밝히는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회의 깊은 유대감을 보여준다. 청소년 가요제, 댄스페스티벌 등 청소년어울림한마당이 개최되어 젊은 세대의 유입을 촉진하며, 매년 50만 명 이상이 찾는 축제답게 월드컵 경기 중계, AR(증강현실) 활용 앱 개발 등 현대적인 부대행사를 곁들여 세대를 아우르는 종합 축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아슬아슬한 묘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전통 줄타기 공연이 마련되고, 관람객이 직접 동참해 힘을 겨루는 줄다리기 경기가 펼쳐져 단오 축제 특유의 활력을 뽐낸다.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는 창포물 풍선 터뜨리기와 전통 농경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모내기 체험, 벼 화분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다. 장군 스탬프 투어를 통해 방문객의 행사장 구석구석 탐방을 유도하고, 장군주막과 푸드트럭, 비빔밥 등 다채로운 먹거리 장터가 열려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킨다. 도심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생생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 음식을 선보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축제의 순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