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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MBC에 손해배상 청구… “‘철근 누락’ 보도 왜곡·과장"
조선비즈
서울시가 MBC의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보도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왜곡·과장했다”며 정정 보도와 손해 배상을 청구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전날 ‘편파 왜곡 보도 매체’라며 MBC를 일일 스크랩 대상에서 제외한 데 이어 법정싸움까지 벌이겠다고 나선 것이다.
서울시는 이날 언론에 “MBC가 지난달 15일부터 6월 3일까지 삼성역 철근 누락과 관련해 76번이나 반복해서 보도를 했다”며 “단순한 시정 비판 보도를 넘어 서울시가 해당 사안을 고의로 은폐하고 방관했다는 등 내용을 수차례 보도해 서울 시정의 신뢰를 중대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시공사의 시공 오류에 발주 기관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며 시공사로부터 관련 사항을 통보받은 즉시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보강 방안을 확정해 상위 기관에 공유하는 등 조치를 했다”면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기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지속해서 소통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특히 MBC가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이 시공·감리 책임자’라고 보도한 데 대해 “입찰공고문상 해당 사업의 수요기관과 계약 조달의 실질적 주체는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이며 시공은 시공사, 감리는 책임감리사가 수행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자극적 제목과 무책임한 의혹 제기식 보도로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정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