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읽음
홍명보호 멕시코전 조준, 승리 시 월드컵 첫 2연승
포모스
0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월드컵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한국은 오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상승세를 이어 조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멕시코전 승리를 노리고 있다.

현재 A조는 멕시코와 한국이 나란히 승점 3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조 1위 구도가 사실상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이 승리하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2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또한 그동안 월드컵 두 번째 경기에서 유독 약했던 징크스도 함께 끊어낼 수 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본선 두 번째 경기에서 4무 7패를 기록했으며 최근 네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패배했다.

체코전에서 스리백 수비와 유기적인 공격 전개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입증했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의 멕시코는 한국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열세다. 다만 지난해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이어지던 연패 흐름을 끊은 경험은 긍정적인 요소다.

멕시코는 홈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나선다. 약 4만5천 석 규모의 경기장이 대부분 멕시코 팬들로 채워질 전망이다. 여기에 멕시코시티에서 고지대 적응 훈련을 이어온 만큼 체력적인 이점도 갖고 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라울 히메네스와 훌리안 키뇨네스다. 히메네스는 풍부한 유럽 무대 경험을 가진 베테랑 공격수이며, 키뇨네스는 최근 시즌 득점왕에 오를 정도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한다.

반면 멕시코는 수비 핵심 세사르 몬테스가 퇴장 징계로 결장한다. 수비형 미드필더 에드손 알바레스가 대체 자원으로 거론되지만 전문 센터백이 아니라는 점은 한국이 공략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할 전망이다. 체코전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 활로를 만든 손흥민이 다시 선봉에 설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체코전 결승골의 주인공 오현규가 선발로 나설 경우 공격력은 한층 강해질 수 있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경기다. 현재 월드컵 통산 3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이 이번 경기에서 득점하면 안정환, 박지성을 넘어 한국 축구 역사상 월드컵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체코전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홍명보호가 강호 멕시코마저 꺾고 조 1위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연합뉴스, 로이터, AFP / 연합뉴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