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3 읽음
오현규

[발을 떠나 날아가는 공과 오현규의 자세]
슛을 마친 직후의 슬라이딩: 화면 중앙 하단의 오현규 선수는 이미 강력한 슈팅을 완전히 마친 상태입니다. 슈팅의 동작과 반동으로 인해 그는 잔디 위에 주저앉듯 슬라이딩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입을 살짝 벌린 채 그의 발을 떠나 공중으로 높게 떠오른 축구공의 궤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골문 앞을 지키는 골키퍼와 수비수의 반응]
서 있는 골키퍼와 수비수: 오현규 선수의 기습적인 슈팅에 체코의 골키퍼는 골라인 부근에 서 있는 상태에서 슛을 막기 위해 한쪽 팔을 번쩍 뻗어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의 뒤편 골문 오른쪽에는 체코의 다른 수비수가 역시 선 자세로 날아가는 공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골이 될지 막힐지 모르는, 필드 위에서 가장 숨 막히는 긴장감이 이 정지된 순간에 응축되어 있습니다.
[모네 화풍으로 표현된 그라운드의 조명과 열기]
빛으로 일렁이는 스타디움: 모네의 화풍답게 형태를 칼처럼 정교하게 그리지 않고, 거칠고 두터운 유화 붓자국(임파스토 기법)을 겹쳐 표현했습니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의 강력한 야간 조명이 잔디와 인물에 반사되어 노란색, 푸른색, 흰색의 색점으로 잘게 부서지며, 슈팅이 터진 순간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석의 열기와 숨소리를 시각적인 일렁임으로 훌륭하게 재현했습니다.
-----
후반 35분, 백승호의 스루패스로 시작된 찬스에서 황인범이 올린 크로스를 오현규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2-1 역전을 완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