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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27 미공개 기능 3종 가을 추가 공개 예정
디지털투데이
14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9월까지 시리의 외부 인공지능(AI) 연동 확대, 사용자 맞춤형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신규 애플워치 워치 페이스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WWDC에서는 시리 AI와 운영체제 안정성 개선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다만 애플이 내부적으로 준비해 온 일부 기능은 행사에서 공개되지 않았으며, 후속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신제품 발표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기능은 시리의 외부 챗봇 연동 방식 변화다. 현재 시리는 2024년 체결된 오픈AI와의 협력에 따라 챗GPT를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이 iOS 27에서 추진하는 방향은 개별 기업과 별도 계약을 맺는 방식이 아니라, 앱이 시리에 직접 연결될 수 있는 확장형 API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경우 챗GPT뿐 아니라 구글의 제미니, 앤트로픽의 클로드 등 다른 AI 챗봇도 동일한 구조로 시리와 연동될 수 있다. 이는 기존 오픈AI 협력 방식과는 다르다. 각 기업과 별도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앱이 시리에 직접 통합되는 구조여서 초기 챗GPT 협력 당시와 같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애플은 챗GPT 역시 새로운 통합 구조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실제 적용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애플 소식통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지연 배경으로 여러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럽연합(EU) 디지털시장법(DMA) 대응 전략과 충돌할 수 있다는 점, 외부 AI 모델이 먼저 주목받을 경우 시리 AI 자체의 존재감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 오픈AI와의 법적 분쟁 가능성, 여기에 제미니 협력까지 더해질 경우 구조가 복잡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카메라 앱 개편도 미공개 기능 중 하나로 거론된다. 애플은 iOS 27에서 사용자가 촬영 제어 버튼 위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완전 맞춤형 카메라 앱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첫 개발자 베타 버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카메라 앱 내 시리 활용 기능은 이미 반영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능이 9월 공개될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출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드웨어 신제품과 함께 카메라 사용성을 개선해 공개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애플워치용 신규 워치 페이스도 공개가 미뤄진 기능으로 꼽힌다. 애플은 애플워치 울트라 전용 '모듈러 울트라' 워치 페이스를 단순화한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시계 표시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두 번째 합병증 정보 줄은 제외하는 형태다. 이 기능 역시 WWDC에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차세대 애플워치와 함께 9월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전체적으로 이번 미공개 기능들은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애플의 제품 연동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시리는 폐쇄형 제휴 구조에서 확장형 연동 구조로 이동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며, 카메라 앱과 워치 페이스는 차기 아이폰과 애플워치 출시 일정에 맞춘 사용자 경험 개편 전략으로 해석된다.
애플이 9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이들 기능을 실제 공개할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