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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강회장 이준영 가방, 투미 백팩 13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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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강회장'의 한 장면.

재벌 회장의 영혼이 깃든 청년이 비밀금고에서 꺼낸 돈으로 산 가방은 어떤 제품일까. JTBC 토일극 '신입사원 강회장'에서 황준현(이준영)이 어깨에 메고 등장하는 백팩에 시청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화제의 가방은 투미(TUMI) 알파 브라보 서베일런스 백팩 가죽 제품이다. 132만 원짜리다.

극중 황준현은 사업의 신으로 불리던 72세 회장 강용호(손현주)의 영혼이 27세 청년의 몸에 깃든 인물이다. 축구선수였다가 부상으로 선수 생명이 끝난 흙수저 청년의 몸을 빌렸지만, 머릿속은 여전히 재계 순위 10위 대기업 총수다. 그런 그가 강 회장의 비밀금고에서 빼낸 돈으로 옷과 시계, 가방 등 명품을 사들이는데, 투미 백팩도 그중 하나다. 회장의 안목이 청년의 등에 얹힌 셈이다.

황준현이 택한 알파 브라보 라인은 투미의 대표 비즈니스 캐주얼 컬렉션이다. 군용·항공 소재에서 출발한 브랜드 정체성이 가장 짙게 묻어나는 제품군이다. 사무실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실용성을 내세운다. 서베일런스 백팩은 프론트 플랩 디자인으로 기능성을 끌어올린 모델이다.지퍼로 여닫는 메인 수납공간과 피드락 잠금 처리된 롤탑 폴드 플랩을 갖췄다. 최대 15인치 PC 또는 16인치 맥북까지 들어가는 패딩 노트북 수납공간, 태블릿 전용 공간, 펜 루프와 카드 포켓까지 더해 출퇴근용으로 손색이 없다. 가죽으로 싸인 상단 캐리 핸들과 편안함을 위한 3D 메쉬 뒷면 패널, 숨겨진 자석 스냅이 달린 퀵-액세스 백 포켓도 들어갔다. 전면과 측면, 어깨끈에 적용된 데이지 체인 시스템은 별도 판매하는 투미+ 액세서리를 자유롭게 붙여 쓸 수 있게 한다.
투미를 아는 이들에게 이 브랜드는 '방탄가방'으로 통한다. 군용·항공 소재에서 출발한 극강의 내구성이 상징이다. 강 회장처럼 산전수전 다 겪은 인물의 캐릭터와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흥미로운 대목은 가격 구조다. 보통 가죽 제품은 일반 소재보다 값이 크게 뛰지만, 이 가방은 가죽이 132만 원, 일반 방탄 나일론이 105만 원으로 차이가 27만 원에 그친다. 가죽이라고 가격이 두세 배로 뛰지 않는 점이 투미 특유의 특징이다.
투미(TUMI) 알파 브라보 서베일런스 백팩 가죽 제품. / 투미 홈페이지

가방이 화제가 된 배경에는 작품의 가파른 상승세가 있다. '신입사원 강회장'은 1회 3.7%(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4회 8.2%, 그리고 14일 방송된 6회에서 전국 9.5%, 수도권 10.2%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고지를 넘었다.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7%까지 치솟아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049 남녀 타깃 시청률도 수도권 2.7%, 전국 2.9%로 같은 날 방송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였다.
'신입사원 강회장'의 한 장면.

화제의 6회에서는 황준현과 강방글(이주명), 박봉기(이성욱)가 가상의 남미 국가 율리비아 리튬 채굴 사업을 따내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세 사람은 관광객으로 위장해 현장을 조사하고, 경쟁사 태하그룹이 리튬 함유량을 조작했다는 증거를 확보해 계약을 가로챘다. 위장과 잠입을 오가는 전개 속에서 황준현의 패션 소품도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시청자 관심을 키웠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아시아 OTT 플랫폼 뷰(Viu)의 6월 1주차 차트에서 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 1위, 필리핀·홍콩 2위, 싱가포르 3위에 올랐다. '재벌집 막내아들' 원작자인 산경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이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황준현으로 '인생캐'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준영은 다음달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그는 자필 편지에서 "건강하게, 그리고 저답게 잘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2014년 그룹 유키스로 데뷔한 그는 넷플릭스 'D.P.', '마스크걸', '폭싹 속았수다' 등을 거치며 악역과 선역을 오가는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입대 후에도 tvN '포핸즈', 넷플릭스 '이런 엿 같은 사랑', 영화 '자필' 등으로 시청자와 만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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