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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도현 홈런 또 홈런…꽃범호의 아픈손가락, 2군에선 보여줄 게 없다 ‘변우혁·황대인 긴장하세요’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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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타격을 마치고 덕아웃에 돌아가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홈런 또 홈런.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23)이 퓨처스리그에서 연타석홈런을 터트렸다. 윤도현은 지난 14일 창원마산구장에서 열린 2026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1루 수비를 준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윤도현은 경기시작과 함께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2-0으로 앞선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노재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3-3 동점이던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도 노재원에게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윤도현은 4-3으로 앞선 7회에는 무사 1루서 볼넷을 얻어낸 뒤 이호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하게 해낸 하루였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선 13경기서 45타수 13안타 타율 0.289 2홈런 5타점 12득점 OPS 0.844.

윤도현은 김도영의 중~고교 라이벌로서 일찌감치 타격 재능을 인정 받았다. 단, 매년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면서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나마 올해는 큰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부진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1군에선 13경기서 33타수 5안타 타율 0.152 1타점 2득점 OPS 0.328 득점권타율 0.077로 매우 부진하다. 올 시즌은 계속 1군과 2군을 오가는 신세다. 이미 상무 1차 합격 통보를 받은 상태다. 2차 체력테스트도 통과하면 올 겨울 상무에 입대한다 단, 아직 구단과의 면담 및 교통정리 절차가 남아있다. 윤도현이 전략적으로 군 입대를 안 할 가능성도 있다.

올 시즌까지는 최선을 다해 1군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외국인타자가 없는 지금, 1루를 다시 차지할 절호의 기회다. 헤럴드 카스트로가 오기 전까지 1루는 변우혁과 황대인이 나눠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윤도현도 분명한 후보다. 지난 겨울 1루 수비 연습을 많이 소화했다.

카스트로가 돌아오면 외야는 사실상 힘들고, 1루도 계속 나가는 건 힘들다. 햄스트링 보호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선수가 뒷받침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변우혁과 황대인이 우선 기회를 잡지만, 상황에 따라 윤도현이 가세할 수도 있다. 어깨 관절와순 손상으로 재활 중인 오선우도 잠재적인 후보다. 옆구리 부상으로 잠시 쉬는 박상준도 마찬가지다.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을 구상하면서 윤도현과 오선우가 1군에 완전히 자리를 잡는 시나리오를 그렸다. 결과적으로 두 사람은 올해 부진과 잔부상으로 겉돈다. 그만큼 타격 재능이 있는 선수들인데 그만큼의 생산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KIA 타이거즈 윤도현이 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서 타격 후 1루에서 세이프 됐다./KIA 타이거즈 제공
윤도현은 더 이상 2군에서 보여줄 것은 없다. 2군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고 나머지는 운명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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