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3 읽음
LG 리오스 160.8km, KBO 역대 구속 2위 기록
마이데일리
요니 치리노스를 대신해 LG 유니폼을 입은 약셀 리오스다. 그는 무엇보다 강속구를 자랑하는 투수인데 KBO리그 데뷔전이던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등판해 최고 구속 158㎞를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리오스는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때도 평균 96마일(약 154.497㎞)에서 최고 100마일(약 160.934㎞)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이 주특기였다. KBO리그에서도 빠른볼을 자랑했다.
두 번째 등판이던 13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10일 기록한 최고 구속을 넘어섰다. 직구 최고 구속은 161㎞ 최저 구속은 156㎞가 나왔다.
LG 구단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리오스의 최고 구속을 정정했다. 공식 구속 데이터인 '트랙맨' 기준 160.8㎞로 측정됐다.
빠른 구속이 좋은 투구내용으로 바로 연결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투수가 타자를 상대할 때 한층 유리할 수 있다. 리오스는 강력한 무기이자 장점을 갖고 있는 셈.
염경엽 LG 감독도 이런 리오스를 보며 흐뭇하다. 염 감독은 "필승조 전력이 더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LG는 현재 손주영이 마무리 투수로 나오고 있는데 중간계투로 나오는 리오스의 가세는 든든하다.
리오스는 SSG와 롯데전에서 모두 10타자를 상대했다. 3이닝을 소화했고 37구를 던지는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이 아닌 중간 계투로 아직 누적 경기수와 표본이 많은 건 아니다. 그래도 강속구를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고 있다.
팀 동료인 박해민(외야수)도 리오스의 투구를 보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구속이 빠르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연습 투구때나 실전에서 보니 그저 놀라웠다"며 "저런 공을 타석에서 봐야한다니 생각하니 우리팀 선수가 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얘기했다.
선두 수성에 중요한 또 다른 한 주다. 리오스도 본격적으로 힘을 보태야할 시기가 왔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