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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AVC컵 전승 우승, 강소휘 MVP 선정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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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강소휘(가운데, 97번)가 15일 필리핀에서 열린 2026 AVC 컵대회 대만과 결승전 도중 1세트 승리를 확정한 뒤 팀 동료들과 함께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차상현 감독과 이숙자 코치가 코칭스태프로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올해 들어 처음 참가한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2026 AVC 컵대회 여자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차상현호'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전승 우승도 달성했다. 조별리그를 거쳐 베트남, 대만을 상대로 치른 각각 치른 준결승과 결승도 모두 이겼다.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고 있는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또한 대회 참가선수들 중 포지션 별 최고 선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강소휘는 '베스트7' 중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를 차지했다. 대표팀에서 강소휘와 함께 뛴 코트로 나와 뛴 나현수(현대건설)와 박은진(정관장)도 각각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와 베스트 미들 블로커에 뽑혔다.

'차상현호'는 이번 대회에서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상위 랭킹 팀과는 맞대결하지 않았다. 일본, 중국, 태국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6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 중이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강소휘(가운데, 97번)가 15일 필리핀에서 열린 2026 AVC 컵대회 대만과 결승전 도중 팀 동료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한국은 지난해(2025년) VNL에서 최하위에 머물련서 출전권을 놓쳤다. 비록 VNL에 참가하지 않은 AVC 소속팀들과 경기를 치렀지만 그래도 첫 참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7승 무패 성적을 내 FIVB 랭킹 포인트도 쌓았다. FIVB 랭킹도 대회 시작 전 40위였지만 지난 15일 대만과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를 거둔 뒤 31위까지 끌어올렸다.

차상현호는 16일 늦은 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대표팀 선수들은 일단 소속팀으로 돌아가 휴식과 함께 206-27시즌 V-리그 준비에 들어간다.

이후 오는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재소집될 예정이다. 강소휘는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정말 좋다"며 "나 혼자가 아닌 대표팀 동료 선수들이 함께 다 잘할 수 있어서, 다 같이 잘해서 나온 좋은 결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주장 강소휘(왼쪽, 97번)가 15일 필리핀에서 열린 2026 AVC 컵대회 대만과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승리로 우승을 확정하자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아시아배구연맹(AVC) 제공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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