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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숙소 앞 시위 지속, 대표팀 컨디션 우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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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멕시코 할라스코주 과달라하라의 '더 웨스틴' 호텔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동물보호단체./독자·animal equality 제공
[마이데일리 = 과달라하라(멕시코) 최병진 기자] 축구대표팀이 머무는 숙소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멕시코 할라스코주 과달라하라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더 웨스틴 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대표팀의 훈련장인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와는 8.5km 떨어진 곳으로 이동에는 15분 안팎이 소요된다. 또한 1차전과 2차전 장소인 과달라하라 스타디움까지는 30분가량이 걸린다.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한국 팬들뿐 아니라 멕시코 팬들까지 선수단의 모습을 보기 위해 숙소를 찾고 있다. 15일에는 약 40명가량의 팬이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는 선수들을 기다렸다. 선수단 버스가 도착하자 팬들은 선수들의 이름을 연호했고 황인범, 조규성 등 일부 선수들은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그 가운데 시위도 진행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는 더 웨스틴 호텔을 운영하는 메리어트의 경영을 비판하는 팻말과 함께 스페인어로 구호를 외치고 있다.

메리어트는 2013년에 달걀 공급 중 비좁은 케이지 사육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했으나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으면서 곳곳에서 이를 비판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14일(현지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대표팀 호텔 앞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있다./과달라하라(멕시코)=최병진 기자
더 웨스틴 호텔 앞에 나타난 시위대는 ‘메리어트, 더 이상 닭장은 안 된다’ 등이 적힌 피켓과 확성기를 활용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표팀을 향한 직접적인 시위는 아니다. 국제대회가 있을 경우 시위는 빈번하게 일어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향한 인기가 높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관심을 끌려는 것이란 멕시코 현지 매체의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대규모가 아닌 비교적 적은 인원이 시위를 진행 중이다.

다만 선수단의 컨디션에 혹여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호텔 직원에 따르면 북과 나팔 소리가 들렸고 투숙객 또한 시끄러운 소리에 대해 불평을 했다. 이를 위해 호텔 측도 바리케이트를 세우는 등 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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