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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인타자 없이 한계 명확한데 LG·KT 만난다…솔직히 최형우 생각난다, 부질없는 얘기지만 허전하다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는 지난주 6경기서 2승4패에 그쳤다. 타선이 확 식었다. 팀 타율 0.205, 팀 OPS 0.718 모두 10개 구단 최하위였다. 시즌 내내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는 마운드도 지난주엔 팀 평균자책점 4.33으로 다소 흔들렸다. 리그 5위였다.
5월 중순부터 말에 비교적 잘 터지던 타선이 6월 들어 저점이다. 이런 상황서 치명적 악재까지 터졌다. 외국인타자 공백이다. 12일로 계약이 끝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뜻밖에 구단의 연장계약을 받고도 개인사정상 거절하고 퇴단했다.
햄스트링 부상 중인 헤럴드 카스트로는 아직 2군 재활경기도 못 나가는 실정이다. 카스트로가 돌아오기 전까지 KIA는 국내타자들만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가뜩이나 타선 흐름이 안 좋은데 아데를린마저 떠나자 처참했다. 13~14일 경기서 합계 12안타 3득점에 그쳤다.
냉정히 볼 때 현재 KIA 타선을 상대하는 투수들은 김도영만 피하면 된다. 김도영 뒤를 나성범이 그럭저럭 잘 받치지만, 나성범이 2~3년전보다 파괴력이 떨어진 건 사실이다. 그리고 KIA는 이 고민을 알면서도 당장 해결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KIA는 이번주에 1~2위 LG 트윈스, KT 위즈를 광주와 수원에서 각각 상대한다. 객관적 전력도 밀리는데 KIA의 전력도 100%가 아니다.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여기서 승률을 방어하지 못하면 하위권 추락도 가능하다. 6월 위기설이 점화될 수 있다.
부질없는 얘기지만 KIA 팬들은 최형우(43, 삼성 라이온즈)가 그립지 않을까. KIA가 지난 겨울 만약 최형우를 붙잡았다면. 지금 KIA의 위치는 어디일까. 드라마틱하게 안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외국인타자가 없는 이 위기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는 것도 흥미롭다.
최형우는 단순히 득점권 찬스를 넘어서, 경기의 결정적 승부처서 꼭 팀이 원하는 한 방을 터트리는 매력을 보유했다. 거의 두 번 중 한 번은 쳤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제 최형우는 그 역할을 10년만에 돌아간 삼성에서 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