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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원성준, 한화전 연이틀 결승타로 승리 견인
마이데일리
키움 히어로즈 우투좌타 외야수 원성준(26)은 JTBC 최강야구 출신으로 팬들에게 낯익은 선수다. 그러나 2024년 입단 후 그렇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건 아니다. 내야 유망주가 워낙 많아 입단 후 외야수로 전향했고, 그동안 2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그러자 원성준은 13일은 물론 14일에도 결승타를 터트리는 깜짝 대반전을 선보였다. 14일 경기의 경우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2 동점이던 2사 2루서 한화 우완 이상규의 초구 커터가 약간 가운데에서 형성되자 결승 1타점 좌중간적시타로 연결했다.
확실히 타격 컨디션이 좋다. 그렇게 오랜만에, 아니 입단 후 이렇게 연이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처음인데, 정작 원성준은 수줍어하더니 “그렇게 영웅이 되고 싶진 않다”라고 했다. 자신이 주인공이 되지 않아도 팀이 이기면 만족한다는 얘기다.
원성준은 “노리지는 않았다. 감독님이 투수가 변화구 승부를 많이 하니까 어깨가 먼저 열리면 헛스윙이 나올 수 있으니 밀어 치라고 했다. 찬스에서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 주자 없을 땐 홈런도 노리는데 주자 있을 땐 안타를 치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라고 했다.
2군에서 고생했다. 원성준은 “2군에서 준비를 많이 했고, 되게 힘들었기 때문에 언제 1군에 올라갈지 모르지만 올라가면 지금까지 준비한 걸 꼭 후회 없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 후회 없이 하고 있다. 언제 나갈지 모르니까 항상 준비를 잘 해서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9회초 무사 1,3루 위기를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지켜봤다. 원성준은 웃더니 “그럴 때 내게 타구가 안 오는 게 좋긴 한데 그래도 언제 올지 모르니 마음 속으로 ‘와라, 와라하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안 da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라고 했다.
어려운 타구를 잡고 영웅이 될 생각은 없다고. 원성준은 웃더니 “그렇게 영웅이 되고 싶지 않다”라면서 “외야수비는 기본적인 타구를 잡고 편해졌는데 외국인타자들, 힘 좋은 타자들이 칠 땐 아직 좀 어렵다. 김준완 코치님이 많이 알려주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