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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저로우스키 168.2km 신기록, 15K 완봉승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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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고의 파이어볼러로 떠오른 제이컵 미저로우스키가 상상을 뛰어넘는 강속구와 압도적인 투구로 새로운 역사를 작성했다. 선발투수 최고 구속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은 물론, 완봉승과 탈삼진 기록까지 한 경기에서 모두 챙겼다.

제이컵 미저로우스키는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에서 9이닝 1피안타 무실점, 15탈삼진의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역시 구속이었다. 그는 1회 첫 이닝부터 시속 168.2㎞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지며 카일 슈워버를 삼진 처리했다. 이는 2008년 투구 추적 시스템 도입 이후 선발투수가 기록한 가장 빠른 공이다.

종전 기록 역시 미저로우스키 본인이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불과 몇 주 전 166.4㎞를 기록하며 선발 최고 구속 기록을 세웠고, 이번에는 이를 다시 넘어섰다.

이날 경기에서 그는 트레이 터너에게 166.6㎞, 브라이스 하퍼에게 167.5㎞의 강속구를 던지는 등 필라델피아 강타선을 압도했다. 경기 막판인 9회에도 166.9㎞를 기록하며 끝까지 위력을 유지했다.
현재 선발투수 최고 구속 기록 상위 10개 모두가 미저로우스키의 이름으로 채워질 정도로 독보적인 강속구 능력을 자랑하고 있다.

기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미저로우스키는 이날 단 95개의 공으로 완봉승을 완성했다. 100구 미만으로 완봉승을 거두는 이른바 '매덕스'를 달성했는데, 15탈삼진은 해당 기록 기준 역대 최다 탈삼진이다.

또한 95개 투구 가운데 시속 160.9㎞를 넘긴 공이 무려 58개에 달했다. 이는 자신이 보유했던 종전 기록마저 넘어선 수치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 역시 163.7㎞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구속 자체는 아롤디스 채프먼이 마무리 투수 시절 기록한 170.3㎞다. 그러나 짧은 이닝을 던지는 마무리 투수와 달리 선발투수로서 경기 내내 160㎞ 중후반대 공을 유지한 미저로우스키의 기록은 더욱 특별한 평가를 받고 있다.

24세의 젊은 강속구 투수는 이제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후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압도적인 구위와 체력을 동시에 보여준 이번 경기는 그의 이름을 다시 한번 야구 역사에 새겨 넣은 경기로 남게 됐다.

사진 = UPI / Imagn Images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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