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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점 폭발에도 ‘스무살 181cm OH’ 이신영의 진한 아쉬움, “한 방이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MD단양]
마이데일리
흥국생명은 13일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 조별리그 A조 수원특례시청과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25-27, 25-21, 25-14, 24-26, 10-15)으로 패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과 표승주, 정호영, 이나연 등 선수단의 응원을 받고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먼저 세터 서채현을 필두로 아포짓 자리에는 박예진을 투입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박민지와 이신영, 미들블로커 변지수와 임혜림, 리베로 박수연을 선발로 기용했다. 서채현, 이신영, 김연수 모두 2006년생이다. ‘젊은 피’들이 기회를 얻고 코트에 나섰다.
이신영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9점을 선사했지만 웃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 시 4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도 있었다. 5세트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수원에 조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A조에서는 IBK기업은행과 수원이 4강에 안착했다.
이신영은 “오늘 정말 아쉬웠다. 조별리그에서 한 두 경기를 아쉽게 진 게 있다. 이번에는 이겨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제가 마지막에 실수를 좀 해서 아쉽게 마무리한 것 같다”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신영은 경해여중과 강릉여고를 거쳐 2025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았다. 아직 V-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프로 2년차 선수다. 하지만 단양에서 소중한 기회를 얻고 펄펄 날았다.
이신영은 “첫 번째 기회였다. 일단 부상 없이 잘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기회를 받고 뛸 수 있게 돼서 무척 기쁘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바로 이신영은 자신에게 채찍질을 가했다. 그는 “마지막에 제가 딱 하나 했으면 잘 풀렸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웠다. 훈련을 더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또 뒤에서 부족한 점이 많은데 언니들이 옆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시고, 코치님들도 많이 알려주셨다. 도움이 많이 됐다”며 힘줘 말했다.
끝으로 이신영은 “앞으로 한 방이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무살 이신영이 코트 위에서 보여준 열정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프로 입단 이후 실전 경험을 쌓은 이신영의 손끝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