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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전면 도입 발표, 삼성전자 주가 8.8% 상승
위키트리
삼성의 이번 인공지능 대전환은 전 관계사를 대상으로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 조치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유전자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 경영 방침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전환된 결과물이다. 삼성은 이번 달 중 제미나이, 챗GPT, 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전격 도입한다. 그동안 보안 우려로 제한했던 외부 인공지능의 빗장을 열어 대대적인 업무 혁신에 집중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마케팅 영역뿐만 아니라 구매, 제조, 물류, 판매, 서비스, 경영지원 등 기업의 8대 업무 프로세스 전체로 활용 범위를 넓힌다.
투자 지표 측면에서 삼성전자의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25.99배, 주당순이익(EPS)은 1만 2372원으로 기록됐다. 향후 실적 전망을 반영한 추정 주가수익비율은 7.38배로 크게 낮아졌고 추정 주당순이익은 4만 3584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이는 향후 인공지능 도입을 통한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 제품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으로 직결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다. 주가순자산비율은 4.47배이며 주당순자산(BPS)은 7만 1907원이다.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연말 기준 0.5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일 업종의 평균 주가수익비율이 20.10배인 점과 비교하면 삼성전자에 대한 프리미엄 수치가 두드러진다.

조직 구조 개편과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도 동시에 추진된다. 삼성은 전 관계사에 인공지능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사업 특성에 맞춘 인공지능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데이터와 모델 운영 관리를 전담하도록 조치했다.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 사용 확대에 따른 기술 유출 막기 위해 정교한 보안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리스크 통제 능력을 확보했다. 삼성은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와 인공지능 가전 시장을 선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부 유전자까지 완전히 전환해 인공지능 네이티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