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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시구 지켜본 서건창, 사인 못 받아 아쉬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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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서건창이 6회초 2사에서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마주치면 사인이라도 받아야 되나 했는데…”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시구행사. 두산그룹이 초청,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베어스 구단주가 직접 시타자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KBO리그 44년 역사상 가장 럭셔리한 시구&시타 콤비였다.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서건창이 6회초 2사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경기 전부터 엔비디아 관계자가 대거 등장했고, 젠슨 황의 동선에 맞춰 바리케이트가 설치됐으며, 난생 처음 경기장 관리요원들이 잠실구장 기자실 뒷편의 벽을 닦는 모습까지 봤다. 전 세계 최고의 핵인싸이자 세계경제를 이끄는 거목. 난리가 난 게 당연했다.

그리고 원정팀 키움 히어로즈 역시 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장식했다. 특히 이날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서건창은 대기타석에서 젠슨 황의 시구를 지켜보는 행운(?)을 누렸다. 사실 젠슨 황을 보러 잠실구장 1층 출입구에 사진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을 때, 두산 및 키움 선수들도 보였다. 누구나 보고 싶어하는 셀럽이니까.

서건창은 이날 3안타를 날려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젠슨 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본 소감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야구선수로서 이렇게 큰 행사의 일원이 된다는 게 어떻게 보면 특권이라고 생각하고,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즐겼다”라고 했다.

어쨌든 키움 선수들 중에선 젠슨 황을 가장 가까이에서 봤다. 서건창은 “뭐 시타 정도 했으면 뭔가 그림이 됐을 텐데 그냥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그냥 뭐 훌륭한 분이니까요. 실제로 이렇게 된 것으로도 만족한다”라고 했다.

사실 키움 선수들에게 6일부터 이미 공지가 나왔다고. 키움 선수들의 반응이 당연히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서건창은 “워낙 이슈가 됐기 때문에 어제 저녁부터 공지가 날아오고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했다. 단, 키움에서 젠슨 황에게 특별히 관심을 가진 선수가 있냐는 얘기는 절묘하게 피해갔다.
엔비디아 CEO 젠슨황이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잠실=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서건창은 “주머니에 매직 하나 넣고 가서…어떻게 마주칠 기회가 있으면 사인이라도 받아야 되나 했는데…이렇게 뭐 좀 통제로 심하고 해서. 그 부분은 좀 아쉽다”라고 했다. 젠슨 황은 이날 시구 후 관중석에서 팬들에게 실컷 사인을 하고 삼성동 깐부치킨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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