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7 읽음
"후반기엔 불펜으로" 염갈량 생각 바꿨다, LG 기대주 파이어볼러 왜 선발 기회 미뤄졌나
마이데일리
0
경기항공고 양우진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LG에 지명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1라운더 유망주 양우진의 활용 계획이 바뀌었다. 당초 선발로 뛰게 할 예정이었으나 후반기 불펜으로 나선다.

양우진은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최고 153km를 뿌리는 우완 투수다.

하지만 부상이 아쉬웠다. 드래프트 직전 오른팔 피로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톱3으로 전망됐는데 지명 순위가 8순위까지 밀렸다. 그래도 LG가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8순위로 뽑았다.

다만 피로골절 부상 탓에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수술을 했기 때문이다. 큰 수술은 아니다. 추가적인 피로골절을 방지하기 위한 수술이었다.

다행히 재활 속도는 빨랐고, LG는 그를 후반기에 1군에서 기용할 계획을 세웠다.

당초 계획은 선발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가 되면 2군에서 경기하는 걸 보고, 가능하면 선발로 쓸 생각이고, 추격조도 할 수 있다. 왔다 갔다 하면서 경험을 쌓게 해줄 것이다"면서 "후반기에 경험을 해봐야 내년에 쓸 수 있다. 후반기에 적응하는 모습을 봐야 내년에 어떤 카드로 쓸지 알 수 있다. 그런데 우진이는 아무래도 중간보다 선발로 계속 시켜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6월 들어 계획이 바뀌었다. 선발이 아닌 불펜부터 시작할 전망이다

염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와 상의했는데 우진이는 올해 선발을 하면 무리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더 길게 보기 위함이다. 염 감독은 "1이닝, 30개 정도 던져야만 피로 골절에도 크게 지장이 없을 거라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내 계획으로는 후반기에 양우진에게 5선발 한 자리를 주고 싶은 생각이었는데 선발로 나서면 부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트레이닝 파트에서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중간에서 1이닝씩 30개 정도 하다가 적응시킨 다음 마무리캠프를 통해서 선발로 가는게 가장 좋은 재활 방법일 듯 하다"고 덧붙였다.

확실한 것은 후반기에 1군에서 양우진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후반기에는 무조건 올려서 기회를 줄 것이다. 한 자리를 비울 것"이라고 예고했다.

양우진의 육성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LG 트윈스 양우진./LG 트윈스
경기항공고 양우진(가운데)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8순위로 LG에 지명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