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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협상 장기화 시사, 군사력 상당 파괴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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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NBC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은 강하고 자존심이 세지만 그들은 해야 한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 일들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고 (합의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4월 미국과 이란은 휴전에 합의한 뒤 종전안 초안을 만들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아직 양쪽이 만족하는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러 차례 종전이 가까워졌다고 언급해왔다.

지난 3일에도 기자들을 만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성사된다면 주말 중에라도 이뤄질 수도 있다"며 "이론적으로는 그들이 문서에 서명하는 데 상당히 가까워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인터뷰에서는 협상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점을 내비쳤다.

그는 전쟁이 지나치게 길어졌으며 신속하게 이란과의 협상을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이런 일들은 수년이 걸린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아주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이제 3개월째"라며 "베트남 전쟁은 19년이나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그저 '언제 이길건가'라고만 묻는다"며 "내가 민주당 당원이었다면 아무도 그런식으로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의 주요 드론공장, 발사대, 미사일 제조 공장 등 군사 능력 상당 부분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비율로 따지면 그들이 원래 보유한 미사일의 21∼22% 정도"라며 "상당한 양이지만 우리가 처음 공격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막판까지 버티기 전략을 취하고 있으나 선택지가 많지 않아 결국 종전 합의에 이를 거라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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