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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음주단속 도주 테슬라 버스 충돌, 2명 사망
위키트리
6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51분쯤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있는 한 사거리에서 경부고속도로 안성IC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고속버스와 반대편에서 직진하던 테슬라 차량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테슬라 차량 운전자인 20대 남성 A 씨와 동승자인 20대 여성 B 씨 등 2명이 사망했다. 고속버스 기사와 탑승자 등 6명도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테슬라 차량 운전자 A 씨는 이날 고속버스 추돌 지점으로부터 2.7㎞가량 떨어진 곳에서 실시된 경찰 음주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테슬라 차량과 고속버스가 추돌한 사거리에서는 당시 황색 점멸 신호 체계가 가동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테슬라 차량 운전자 A 씨가 제한속도 시속 50㎞ 구간에서 과속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불특정 시간에 음주단속을 실시하는 이유는 음주운전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만약 단속 시간과 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면 운전자들은 이를 미리 파악하여 해당 시간이나 구간만 피하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실제로 음주운전을 하는 사람들을 적발하기 어려워지고 단속의 예방 효과도 크게 감소한다. 반면 단속이 언제 어디서 이뤄질지 예측할 수 없으면 운전자들은 항상 단속 가능성을 의식하게 되므로 음주 후 운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줄어든다.
또한 음주운전은 특정 시간대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심야뿐만 아니라 저녁 시간, 주말, 공휴일 등 다양한 시기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불특정 시간대의 단속이 필요하다. 이런 방식은 단순히 위반자를 처벌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음주운전 자체를 사전에 억제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경찰은 예고되지 않은 시간과 장소에서 음주단속을 실시함으로써 단속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