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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 매도 사이드카 발동, 미 반도체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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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뉴스1 등에 따르면 5일 코스피 시장에서 급락세가 이어지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8분 25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국내 증시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6.21포인트 내린 8323.20에 출발했다. 하락률은 3.66%였다. 개장 직후 낙폭은 더 커졌고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8.48포인트 내린 8310.93을 기록했다. 하락률은 3.80% 수준이다.

장 초반에는 낙폭이 4%를 넘나들며 8300선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코스닥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3포인트 내린 1024.50에 거래됐다. 하락률은 2.40%였다.

이번 급락은 미국 반도체주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다.

원·달러 환율 부담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보다 0.7원 내린 1529.0원에 출발했지만 1530원대 부담이 여전히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거론된다.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시장 급변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발동된다.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주 약세가 다른 업종으로 번질지, 장중 낙폭을 일부 만회할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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