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 읽음
오세훈 당선 유력, 터미널 개발 천일·동양고속 급등
위키트리
이러한 정세 변화는 주식 시장의 특정 종목 상승으로 직결됐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된 천일고속(000650)은 4일 오전 10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60% 상승한 22만 7500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천일고속은 전일 종가인 21만 7500원보다 상승한 23만 7500원에 시가를 형성한 직후 장중 한때 상한가(가격제한폭 최상단)인 28만 2500원까지 치솟는 기세를 보였다. 당일 기록한 장중 저가는 22만 400원이며 거래량은 12만 035주로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현재까지의 거래대금은 310억 6300만 원 규모다.
동일한 모멘텀을 공유하는 동양고속(084670)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동반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동양고속은 같은 시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7.07% 오른 4만 16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종가인 3만 8900원보다 높은 4만 1400원에 장을 시작한 동양고속은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인 5만 500원까지 수직 상승한 바 있다. 장중 저가는 4만 1150원이며 거래량은 78만 7972주에 달해 천일고속보다 더욱 활발한 거래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당일 거래대금은 371억 3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동반 상승 현상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의 개발 이익이 자산 가치 상승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한다. 오세훈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굳어지면서 규제 완화와 인허가 속도전 등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장 초반 상한가를 달성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는 등 변동성이 대단히 높은 상태다. 테마성 재료에 의한 단기 급등인 만큼 실제 사업 시행 계획과 구체적인 개발 이익 실현 시점을 면밀히 따져보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 제언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