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 읽음
정청래 "국민 현명한 선택…다만 서울 탈환 못해 아파"
데일리안
0
"오중기에 감사하고 미안"

"김부겸 안타깝게 석패"

"격려·질책 겸허히 받들겠다"

투표지 부족 사태 언급은 無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현명한 선택에 감사드리고 존중한다. 다만 서울을 탈환하지 못해 아프다"고 밝혔다.

정청래 위원장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큰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혼신을 다했지만 아쉽게 패배하신 후보자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죽을 힘을 다했던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께 정말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어제 (오 후보와) 통화를 했는데 그래도 30%가 넘었다며 웃고 있는 말을 들으면서 더욱 먹먹했다"며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님도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다 바쳐 선거운동에 임하셨는데 너무 안타깝게 석패를 하셔서 진심으로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후 당선자를 일일이 호명하며 축하 인사를 전한 뒤 "특히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던 강원도 강릉 시장 등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많은 선전이 있었다"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그리고 따끔한 경고와 질책까지 전부 다 겸손하고 겸허하게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특별히 울산시장 후보 단일화를 통해 승리의 기세를 모아주신 진보당 당원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른 당과의 연대 방법에 대해서도 앞으로 공론화 과정을 통해서 깊이 고민, 연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많은 분들께서 결선 투표제 등을 도입하면 어떠냐 하는 제안을 저한테 많이 해주셨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 공론화하는 과정을 거쳐서 좋은 결론을 한 번 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이번 지방선거는 아쉬움이 있지만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서울시장과 경남도지사,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이겼으면 금상첨화였을 거라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아쉬움이 있다고 해서 승리가 아닌 건 아니다. 승리는 맞다"고 강조했다.

투표지 부족 사태에 따른 국민의힘의 재투표 요구와 관련해선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선거 결과가 좋아졌으니 (더이상 재투표) 얘기를 안 할 것"이라며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승복 선언을 한 걸로 안다"고 했다.

다만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실한 선거 관리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며 "선관위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사무총장은 거취까지도 고민해야 한다. 선거가 마무리됐다고 해서 흐지부지하게 끝나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의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변화를 향한 열망,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염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원하는 주권자 국민의 열망을 확인했다. 아울러 민심 앞에 더 겸손하라는 질책, 신속하게 민생을 개선해 내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 또한 무거운 과제로 주셨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제 다시 민생이다. 국회는 헌정 공백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내일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후반기 국회 운영에 최우선 기준을 민생 개선에 두겠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후반기 원 구성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기를 제안한다"고 했다.

투표지 부족 사태에 대해서는 "국민 불편을 초래한 선관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선관위는 선거 신뢰가 훼손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즉각 이번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