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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13연패 탈출, 키움전 9회말 끝내기 승리
포모스
SSG는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직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이어진 13연패를 끊어낸 SSG는 창단 이후 최다 연패의 악몽에서 벗어나며 모처럼 웃음을 되찾았다.
출발은 좋았다. 1회말 최정이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회초 서건창에게 역전 3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케스턴 히우라에게 투런홈런까지 맞으면서 1-4로 끌려갔다.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6회말 박성한과 오태곤의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승부의 흐름을 바꾼 장면은 8회말에 나왔다. 2-4로 뒤진 상황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극적인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SSG는 9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결정했다.
선두타자 전의산의 안타로 시작된 공격에서 정준재의 희생번트와 박성한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오태곤이 중견수 방향으로 깊숙한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끝내기 득점이 들어오자 SSG 선수들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18일 만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최정은 홈런과 희생플라이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에레디아는 경기 흐름을 뒤집는 동점포로 연패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지막 순간에는 오태곤이 해결사 역할을 하며 팀을 긴 부진에서 구해냈다.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