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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전설 달글리시 암 투병 고백, SNS 실수로 공개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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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케니 달글리시 경이 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킹 케니' 케니 달글리시 경이 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3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셀틱, 리버풀의 전설적인 인물인 달글리시(75)는 소셜미디어(SNS)에 실수로 글을 올린 후 자신의 암 진단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달글리시는 2일 SNS를 통해 "의도치 않게 올린 SNS 게시물에서 나타났듯이, 나는 현재 암 치료받고 있다"며 "내 휴대전화 조작 능력과 달리 치료는 잘 진행되고 있다. 이상적으로는 이것이 비공개로 남아야 했고, 그것이 맞지만, 나의 쓸모없는 기술적 능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밝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연히 이 문제를 공개할 의도는 없었으므로, 나와 내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신다면 감사하겠다"며 "언제나 그렇듯, 나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이에게 놀라운 보살핌과 신중함을 보여준 훌륭한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 그들은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존재들이다"고 했다.

달글리시는 1977년 8월부터 1990년 7월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그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511경기에 나서 170골 186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 8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4회 등 총 2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리버풀 레전드 케니 달글리시 경이 암 투병 사실을 밝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선수 은퇴 후 블랙번 로버스, 뉴캐슬 유나이티드, '친정팀' 셀틱 등에서 감독직을 맡았고 2011년 1월 리버풀 지휘봉을 잡아 2012년 5월까지 팀을 이끌었다. 74경기 36승 16무 22패를 기록했다. 그는 2013년 10월 리버풀 보드진에 합류했다.

달글리시는 지난 2018년 축구, 자선 활동, 리버풀시에 이바지한 공로로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의 아들 폴은 SNS를 통해 "아버지는 나의 영웅이자 가장 친한 친구이며, 내가 아는 가장 강한 남성이다. 아버지에게서 배운 게 하나 있다면, 도전에 용기와 유머, 그리고 품위를 가지고 맞서는 방법이다"며 "치료는 잘 진행되고 있으며 아버지는 인생의 다른 모든 일을 처리하셨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이 일을 헤쳐나가실 것이다. 사랑해요, 아버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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