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읽음
김혜성 타격 부진에 트리플A 강등, 다저스 프리랜드에 기회
마이데일리
0
김혜성이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랜드/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콜업은 요원해보인다. 경쟁자의 벽이 느껴진다.

다저블루는 1일(한국시각) "지난 한 주 동안 다저스 로스터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김혜성이 트리플A로 강등된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다저스는 산티아고 에스피날은 DFA 조치했지만 다시 재계약을 맺으면서 김혜성에게위기가 찾아왔다. 사실상 마이너리그행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왼쪽 옆구리 부상을 당하기 전부터 이미 알렉스 프리랜드가 콜업될 예정이었다. 키케의 부상 덕분에 김혜성의 잔류 기간이 조금 연장된 것일 뿐 강등은 피할 수 없었다. 5월 들어 타격 침체에 빠진 것이 아쉽다. 4월 콜업 후 타율 0.296으로 활약했지만 5월 들어서는 0.226에 머물렀다.

매체는 "김혜성과 프리랜드가 동시에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였는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프리랜드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임을 공헌한 바 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당시 "상황이 다소 까다롭다. 나는 프리랜드에게 조금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다"라며 "지난 한 달 동안 김혜성은 우투수 상대로 확실히 많은 기회를 보장받았다고 본다. 지금으로서는 프리랜드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는 쪽으로 무게추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면서 로버츠 감독의 말은 현실이 됐다.

프리랜드는 트리플A에서 퍼시픽 코스트 리그(PCL) '이주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활약을 펼쳤다.

로버츠 감독은 "정말 대단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낼 때 이야기했던 부분이다. 내려가서 (빅리그의) 문을 강하게 두드리라는 것이었다"라며 "마이너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그 좌절감을 분출해 냈고, 정확히 해냈다. 그렇기에 이제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할 자격을 스스로 쟁취했다"고 칭찬했다.

프리랜드는 콜업 후 2경기 연속 침묵하다 이날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김혜성도 프리랜드처럼 마이너리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프리랜드에게 주어진 기회가 끝이 날 때 그 틈을 노려볼 수 있다.
김혜성이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이 타구를 잡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