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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차범근 기록 2골 차, 한국 5-0
포모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1일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두 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 40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3분 뒤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로써 A매치 통산 56골을 기록하며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한국 남자축구 최다 득점 기록인 58골에 단 두 골 차로 다가섰다.

주장으로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으로는 선수들의 자신감 회복을 꼽았다. 지난 3월 코트디부아르와 오스트리아에 연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선수들이 서로 뭉치며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약체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고 해도 5골 차 완승 자체가 쉽지 않은 결과라며 선수들이 칭찬받을 만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또한 좋은 경기에는 긍정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표팀은 월드컵 조별리그가 열리는 멕시코 고지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미국 유타주에서 훈련 중이다. 손흥민은 고지대 적응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날 경기 역시 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손흥민은 선수단도 놀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월드컵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해야 할 일들을 차분히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