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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픽] 국민의힘, 李대통령 향해 "기표소에선 어떤 특권도 용납되지 않아"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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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SNS서 李 투표지 노출 논란 관련 비판

"선거사무원에 면박…오만한 특권과 권위의식"

"이번 사안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라"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사전투표 투표지 노출 논란과 관련해 전방위적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페이스북에 "기표소에 들어가는 순간, 대통령이든 평범한 시민이든 모두가 동등한 권리와 의무를 가진 '단 한 명의 유권자'일 뿐"이라며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어떤 특권도 용납되지 않는 신성한 공간"이라고 운을 뗐다.

정 선대위원장은 "그런데 이 대통령의 이번 사전투표 행태는 매우 실망스럽다. 기표소 밖으로 나와 '도장이 반만 찍혀도 괜찮냐'며 투표지를 보여주는 듯한 행동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투표용지가 보이면 안 된다'며 가로막은 선거사무원의 제지는 법과 원칙에 따른 정당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문제는 그 이후에 보여준 이 대통령의 '태도'"라며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주의하기는커녕, 되레 선거사무원을 향해 '이리 와보세요, 상관없지'라며 면박을 주듯 대했다. 규정대로 행동한 선거사무원을 마치 잘못한 것처럼 몰아세우는 태도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표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면 투표를 모두 마치고 나와 정중하게 확인 절차를 거치면 될 일이었다"면서 "원칙을 지킨 선거사무원을 대하는 권위주의적 태도, 이것이 바로 '내가 대통령인데 감히 나를 제지해?'라는 오만한 특권과 권위의식이 아니고 무엇이겠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본인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은 특권과 권위의식을 되돌아보고, 이번 사안에 대해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라"며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법 위에 군림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국민이 위임한 권력일수록 법과 원칙 앞에서 가장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 부부는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기표소를 나와 투표용지의 유효 여부를 확인한 뒤 다시 들어가면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투표 도중 기표소 밖으로 나와 선관위 관계자에 자신의 투표지를 가리키며 "동그라미 표가 완전하지 않고 반만 찍히면 괜찮냐", "반밖에 안 찍혀서 무효가 되지 않냐"고 거듭 물었고, 선관위 관계자가 무효표가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변하자 이 대통령은 다시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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