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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레알 마드리드 복귀 계약, 페레스 재선 시 확정
포모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 모리뉴 벤피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 3년으로 알려졌다.
다만 계약 효력은 다음 달 7일 열리는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 결과에 달려 있다. 현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연임에 성공할 경우 모리뉴 선임 계획이 공식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2009년부터 구단을 이끌어온 페레스 회장과 재생에너지 기업 CEO 엔리케 리켈메의 맞대결로 진행된다. 페레스는 그동안 모리뉴 선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혀왔으며, 리켈메는 다른 방향의 감독 선임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이미 차기 시즌 코치진 구성과 선수 영입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구단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새 체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두 시즌 연속 주요 대회 우승에 실패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 퇴진 이후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 체제로 변화를 시도했지만 성적 반등에는 실패했고, 선수단 내부 갈등설까지 불거지며 분위기가 흔들렸다.
결국 구단은 경험과 카리스마를 갖춘 지도자를 찾았고, 과거 성공 경험이 있는 모리뉴에게 다시 시선을 돌렸다.
모리뉴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이끌며 라리가 우승과 코파 델 레이, 스페인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강한 리더십과 승부사 기질로 당시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벤피카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의 계약은 아직 남아 있지만, 약 300만 유로 수준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복귀에 큰 장애물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 번 ‘스페셜 원’에게 팀 재건을 맡길지 전 세계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