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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두 탈환, 두산 연속 만루포, SSG연패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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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이틀 연속 터진 역전 만루홈런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또 한 번 무너뜨렸다. 반면 SSG 랜더스는 구단 최다 타이 기록인 11연패 수렁에 빠지며 깊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두산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강승호의 역전 만루포에 이어 이날은 정수빈이 승부를 뒤집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삼성 쪽이었다. 두산은 1-6으로 끌려가던 6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임종성의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격에 나섰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이 백정현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폭발시키며 순식간에 7-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BO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역전 만루홈런이 나온 것은 2002년 롯데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두산은 8회 김민석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탰고, 삼성의 막판 추격을 가까스로 막아내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3-1로 꺾고 35일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오지환이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고, 오스틴 딘도 솔로홈런을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송승기는 5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SSG를 13-10으로 제압했다. SSG는 경기 후반 무서운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며 11연패에 빠졌다. 이는 SK 와이번스 시절 포함 구단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다.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6승을 따냈고, 허인서와 노시환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류현진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6-2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맷 데이비슨과 김형준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중반 이후 집중력을 앞세워 승리를 가져왔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kt wiz가 키움 히어로즈를 8-7로 누르며 3연승을 달렸다. kt는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갈랐고, L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하며 2위에 자리했다. 키움은 7연패에 빠졌지만 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가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남겼다.

하루 사이 리그 선두가 바뀌고, 역전 만루홈런이라는 진기록이 연이어 탄생하는 등 KBO리그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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