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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라 링5 공개, 40% 소형화 및 AI 건강관리 강화
디지털투데이
28일(이하 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오우라는 링5가 현재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 링 가운데 가장 작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제품은 오는 6월4일부터 출하된다. 가격은 기본 마감 모델이 399달러이며, 골드·브러시드 실버 등 프리미엄 마감은 499달러(약 75만원)다. 휴대용 충전 케이스도 별도로 99달러(약 15만원)에 판매한다.
오우라 링5의 핵심은 크기를 대폭 줄이면서도 기존 세대 수준의 센싱 정확도와 건강 추적 성능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톰 헤일 오우라 최고경영자(CEO)는 "더 작고 착용하기 쉬운 디자인에 가장 진화한 소프트웨어를 결합했다"며 "더 많은 사용자가 매일 오우라를 착용하고 개인화된 예측형 건강 인사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오우라는 이번 신제품과 함께 건강관리 기능도 대거 강화했다. 대표 기능은 '헬스 레이더'(Health Radar)다. 이 기능은 체온과 호흡수 등 주요 생체 신호를 기반으로 신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의미 있는 변화가 발견되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한다.
수면 중 혈압 패턴 추적 기능도 추가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심혈관계 위험 신호를 조기에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간 호흡 패턴과 수면 중 호흡 방해 추적 기능도 지원하며, 달리기와 자전거 같은 실시간 운동 추적 기능 역시 개선됐다.
체중 감량 약물 복용자를 겨냥한 기능도 눈길을 끈다. 오우라는 GLP-1 인사이트 기능을 통해 약물 복용 일정과 체중 변화, 생체 데이터를 함께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웨어러블 기기를 넘어 개인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오우라의 사업 방향은 단순 수면 추적 기기에서 예방·예측 중심 건강관리 서비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9월 이후 누적 판매량이 55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6월 기준 250만개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유료 회원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 오우라는 이번 분기 유료 회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난 2년 동안 유료 회원과 매출이 각각 4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톰 헤일 CEO는 지난해 말 오우라의 연매출이 2026년 기준 20억달러에 근접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오우라는 상장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오우라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고서 초안을 비공개 제출하며 상장 준비에도 착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9억달러 규모 시리즈E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가치 110억달러를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링5 출시가 더 작은 하드웨어 경쟁을 넘어, 구독형 건강 데이터 서비스와 AI 기반 의료 플랫폼으로 사업 모델을 확장하려는 오우라 전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