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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 시청률로 종영했는데…5주 연속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글로벌 TOP5 차지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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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가 막을 내렸다.
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중 한 장면 / 유튜브 'SBS'

SBS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지난 28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에서는 굿모닝 크림 사태의 진실이 마침내 밝혀지고, 누리크림의 성공을 일군 뒤 나란히 편안한 잠에 드는 매튜 리(안효섭 분)와 담예진(채원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종회 시청률은 2.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첫 회 3.3%로 시작해 줄곧 2~3%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글로벌 4위로 5주 연속 TOP5에 이름을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026. 05. 27. 기준)

이날 매튜 리와 담예진의 인생을 망가뜨린 굿모닝 크림 사태의 진실이 밝혀졌다. 마침내 쓰레기 화장품을 만든 연구원과 뒷돈을 받은 쇼호스트라는 오명을 벗어난 두 사람의 미소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함께 만들고 소개한 새로운 화장품이 홈쇼핑 생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했다.

비로소 과거의 상처를 완전히 극복해 낸 두 사람은 일에만 매진하던 지난날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조금씩 재정비했다. 충분한 휴식을 누리는 것은 물론 '주말엔 온전히 사랑만 하기', '일 얘기하면 뽀뽀' 등 귀여운 규칙을 만들며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에도 충실하기로 했다. 더 이상 일에 치여 자신을 방치하는 일 없이, 일상에 활기를 되찾고 수면제와 두통약 없이도 포근히 잘 수 있게 된 두 사람의 변화된 삶은 흐뭇함을 안겼다.

꽉 찬 해피엔딩 결말에 시청자들은 "오매진 덕분에 행복했다", "이 커플 두고두고 생각날 듯", "6주 동안 재미있었어요", "잠 안 오는 밤마다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현생에 매진하느라 정작 자신은 챙기지 못한 매튜 리와 담예진이 서로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을 되찾는 과정을 그리며 마지막까지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배우들의 호연도 빛났다. 매튜 리의 까칠하면서도 따뜻한 면모를 섬세하게 표현한 안효섭과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극을 이끈 채원빈, 다정한 매력으로 서에릭을 완성한 김범 등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안효섭이 맡은 역할인 '매튜 리'는 굴곡진 서사와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매튜 리의 본명은 이해석이다. 과거 그는 천재적인 화장품 연구원이었지만, 5년 전 대한민국을 뒤흔든 ‘굿모닝크림 부작용 사건’의 중심에 섰다. 자신이 만든 레시피가 완벽하다고 믿었지만, 응급실을 가득 채운 피해자들의 고통을 마주한 뒤 깊은 패닉과 자책에 빠졌다.

더욱이 친형처럼 따르던 대표 최우수의 죽음과 유서, 원료 바꿔치기 및 임상 조작이라는 배신의 충격은 이해석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수면제 없이는 잠들지 못하고 악성 편두통과 악몽에 시달리던 그는 덕풍마을의 송학댁을 만나 구조됐다.

덕풍마을에서 ‘매튜 리’로 살아가던 그는 불면증 쇼호스트 담예진을 만나 변화를 맞는다. 자신과 사뭇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사사건건 티격태격했지만, 결국 매튜리는 담예진의 상처와 결핍을 알아본 후 도움의 손길을 내민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보듬어주며 과거 겪었던 고통을 극복해나가며 서로에게 구원이 된다.

매튜 리의 서사는 로맨스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다시 연구원 이해석으로 세상 앞에 서기 위해 고즈넉바이오의 화장품 신제품 개발에 몰두한다. 결국 5년 전 진실을 알게 된 매튜리는 트라우마를 씻어내고 진짜 연구원 이해석으로서 담예진과 행복하게 살아가게 된다.

주인공 '튜담(매튜리 + 담예진) 커플'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돋보였다.

담예진을 향한 직진 플러팅으로 심장박동을 높였던 레뚜알 전무이사 서에릭(김범)은 누나 미셸(옥자연)의 뜻에 얌전히 따르던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을 위해 직접 나서며 레뚜알의 새로운 대표로 자리매김하는 성장을 보여줬다.

덕풍마을의 실세 송학댁(고두심)은 매튜 리, 담예진의 오작교로 활약하는 동시에 두 사람을 품어주는 포근한 인심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뜨끈하게 달궜다.

자극적인 전개나 사건 없이 인물들의 서사에 집중해 더욱 힐링 되는 드라마가 된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다소 아쉬운 시청률이었지만 넷플릭스에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월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제작발표회 참석한 안효섭, 채원빈, 김범 / 뉴스1

극을 이끌었던 안효섭, 채원빈, 김범은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남겼다. 안효섭은 "그동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먼저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매튜 리로 지낸 시간들이 저에게도 오래 남을 것 같다. 이 작품이 여러분께도 작은 웃음과 따뜻함으로 기억되길 바란다. 다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진심 어린 소회를 밝혔다.

담예진으로 살면서 참 행복하고 따뜻했다는 채원빈 역시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저희 드라마가 시청자 여러분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위안과 웃음이 되어드렸길 바란다. 아자아자 지화자!"라고 응원의 메시지까지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김범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작업하며 좋은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었고, 그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음에 감사하다”며 “그 어느 때처럼 ‘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가 잘 전달되었길, 마지막 방송을 앞둔 지금까지도 부디 잘 전해지기를 바란다. 저희 작품과 함께 항상 마음 편안한 잠에 드시기를 바란다”며 끝인사를 전했다.

사랑, 일, 우정을 동시에 붙잡은 엄성미 역을 맡은 박예영 또한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덕분에 성미의 근사한 우정과 열정을 누릴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멋진 동료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었고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를 통해 위로받았던 순간들을 끝까지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작품과 캐릭터, 그리고 시청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안효섭은 음악과 연기 활동을 함께 병행하며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소속사 더프레젠트컴퍼니는 22일 오후 1시 안효섭과 칼리드가 함께한 콜라보레이션 곡 '섬싱 스페셜'(Something Special)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뮤직카우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락네이션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팬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빌보드 차트 1위 기록 및 미국음반산업협회(RIAA) 멀티 플래티넘, 다이아몬드 인증을 보유한 칼리드가 공식 협업을 진행하는 첫 한국 아티스트로 안효섭을 직접 선택해 주목받았다.

앞서 안효섭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진우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영화 공개 당시에도 직접 커버곡을 불러 올리는 등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자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차기작으로는 JTBC 새 드라마 ‘파이널 테이블’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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