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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교재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지역감정·편가르기 강력 규탄"
데일리안"좌우 아닌 앞으로…수원시민 하나로 잇는 정치 할 것"

안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정치가 지역감정으로 얼마나 많은 상처와 갈등을 겪어왔는지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선거철마다 지역으로 편을 가르는 낡은 정치가 다시 등장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고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이봉준 수원갑당협위원장과 김도훈 수원병당협위원장, 박현수 수원시의원이 참석했다.
문제가 된 홍보물에는 '수원을 위한 선택, 호남의 힘으로!'라는 문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지사·수원시장·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의 사진과 기호가 대거 포함됐다. 해당 홍보물은 수원특례시 호남향우회연합회 명의로 제작·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수원은 특정 지역 출신만의 도시가 아니다"라며 "서울,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오신 시민들이 함께 땀 흘리고 살아가는 공동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수원에서 선거를 앞두고 '호남의 힘으로'라는 구호 아래 특정 정당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조직적으로 호소한 것은 시민 통합이 아니라 시민 분열을 부추기는 행위"라며 "수원 시민을 지역감정으로 갈라치려는 시대착오적 정치"라고 비판했다.
또 "향우회는 고향 사람들끼리 서로 의지하고 정을 나누는 친목 공동체이지, 특정 정당의 선거조직이 아니다"라며 "회원들의 다양한 정치 성향과 의사를 무시한 채 향우회 전체가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처럼 행동한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일부 향우회 회원들 사이에서도 '사전에 들은 적도 없고 동의한 적도 없다', '향우회가 특정 정당 조직처럼 비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안 후보 측은 해당 홍보물 제작 및 유포 과정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할 방침이다.
안 후보는 "고발장에는 홍보물 제작 과정과 SNS 등을 통한 조직적 전파 정황, 향우회 임원진들의 공모 의혹 등이 포함돼 있다"며 "수사기관은 이번 사안을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다시는 지역감정과 단체 동원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지 못하도록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선거는 출신 지역이 아니라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누가 시민의 하루를 더 좋게 만들 수 있는지, 누가 재정파탄 위기인 수원의 경제를 다시 살릴 수 있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저 안교재는 시민을 출신 지역으로 편가르기 하지 않겠다"며 "호남에서 오셨든 영남에서 오셨든, 충청·강원·제주·서울에서 오셨든 모두 똑같이 존중받아야 할 수원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편을 가르고 시민을 줄 세우는 정치가 아니라 시민을 하나로 잇는 정치를 하겠다"며 "좌 우가 아니라 앞으로, 수원시민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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