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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 유튜브 영상 영화화 백룸, 외화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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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올린 9분짜리 영상이 할리우드 영화로 탄생했다. 영화 '백룸'이 지난 27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자마자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2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룸'은 전날 3만 323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는 한국영화 '군체'(12만 5433명)에 이어 2위, 외화 중에서는 단독 1위다. 누적 관객수는 8만 7868명으로 1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 영화의 감독은 2005년생 케인 파슨스다. 16세이던 2022년 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백룸' 영상을 올렸고, A24가 이를 보고 영화화를 제안했다. 파슨스는 17세에 A24와 역대 최연소 연출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개봉일인 29일 기준 그의 나이는 스물이다.

'백룸'은 2019년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인터넷 공포 괴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백룸 뜻은 특정 벽이나 바닥을 우연히 통과하면 빠져나올 수 없게 되는 초자연적 공간으로, 이 기이한 공간이 영화의 배경이 된다. 노란 벽면과 끝없는 형광등 아래에서 설명할 수 없는 일을 마주한 클락(치웨텔 에지오포 분)과 메리(레나테 레인스베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A24, '컨저링' 시리즈의 제임스 완이 이끄는 아토믹 몬스터, '기묘한 이야기'의 21 랩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영화 백룸 제작비는 1000만 달러 수준이다.

흥행 페이스는 A24 국내 개봉작 중 가장 빠르다. 개봉 첫날 5만 4100명을 끌어모으며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안긴 '미나리'(개봉 첫날 4만여 명)와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개봉 첫날 6000여 명)를 모두 넘어섰다. 같은 리미널 스페이스 장르인 '8번 출구'(개봉 첫날 3만 1965명)와 지난해 한국 공포영화 최고 흥행작 '노이즈'(개봉 첫날 2만 8162명)도 큰 격차로 앞질렀다.
관객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 관람객은 "심리적으로 조여오는 압박감이 놀라웠다", "공간이 주는 공포는 확실히 대단하다"며 호평했다. 반면 다른 관람객들은 "세계관 설명이 불친절하고 후반부 서사가 난해하다", "기대보다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로튼 토마토 지수는 82.93%를 기록하고 있다.

'백룸'은 현재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전국 상영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 박스오피스 순위 (2026년 5월 29일 기준)

1위 군체 / 12만 5433명 (누적 250만 3903명)

2위 백룸 / 3만 3233명 (누적 8만 7868명)

3위 마이클 / 1만 8579명 (누적 125만 8252명)

4위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 1만 2037명 (누적 3만 9671명)

5위 상자 속의 양 (NEW) / 5408명 (누적 540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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