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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 고진수 옥중단식 7일, 석방 촉구 기자회견
투데이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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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지난달 구속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 고진수 지부장이 7일째 옥중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남부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린다.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8일 낮 1시 30분 서울남부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지부장 측과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현재 국내 인권·시민사회단체를 대상으로 긴급 연서명을 받고 기자회견 공동주최단도 모집하고 있다.

고 지부장은 지난 4월 21일 해직 교사 복직 촉구 농성에 연대하던 중 체포돼 구속됐다. 이후 지난 22일 용산경찰서의 휴대전화 포렌식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경찰청으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수갑 사용 중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단식농성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지부장은 지난 22일 자정부터 무기한 단식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남부구치소에는 검·경찰 조사 과정에서 수갑과 포승줄 사용을 중단할 것을, 서부지검과 서부지법에는 방어권 보장과 구속 취소 및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고 지부장은 손편지에서 “구속은 두렵지 않으나 그 이유가 도주 우려라는 데에는 치욕스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당한 정리해고로 노동권을 빼앗겨 5년을 일터 앞에서 싸웠으나, 이제는 부당한 구속으로 방어권도 보장받지 못한 채 40일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주는커녕 10번이고 100번이고 당당하게 재판에 나가 정당한 투쟁을 말할 것”이라며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된 상태에서 재판에 임할 수 있도록 석방을 요구하며 관철될 때까지 단식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공대위는 “고 지부장은 5년째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와 해고자 복직을 위해 싸워왔다”며 “일터로 돌아가기 위해 싸우는 노동자에게 ‘도망의 염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한 것은 모욕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옥중 단식은 건강 상태를 제대로 관리할 수 없어 훨씬 위험하다”며 “하루빨리 고 지부장의 요구를 수용하고 위법적이고 반인권적인 수갑 사용에 대해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공대위는 이날 기자회견 이후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남부구치소 앞에서 긴급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제는 정당연설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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