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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냉면 1만2615원 전국 최고, 5년 새 4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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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비빔밥·김치찌개백반·자장면·칼국수·김밥 등 주요 외식 메뉴와 비교해도 냉면 가격이 유독 눈에 띈다. 같은 조사에서 자장면은 서울 기준 7731원, 김밥은 3800원이었다. 냉면 한 그릇이 김밥 세 줄 값과 맞먹는 셈이다.
◆5년 만에 40%, "냉면 2만 원 시대" 전망도
냉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참가격 통계에 따르면 서울 냉면 평균 가격은 2020년 9000원에서 2021년 9500원, 2022년 1만 269원, 2023년 1만 1154원, 2024년 1만 1923원으로 매해 꾸준히 올랐다. 2026년 4월 기준 1만 2615원까지 오르면서 2020년 대비 약 40% 상승했다.

냉면은 한때 고깃집에서 후식으로 내주던 음식이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한 그릇에 비싸봐야 8000원대였지만, 지금은 서울 평균만 해도 그 값의 1.5배를 넘어섰다. 2010년대 이후 방송을 통해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이 집중 조명받으면서 냉면은 고깃집 후식이 아닌 독립된 외식 메뉴로 자리 잡았고, 수요가 늘고 프리미엄 이미지가 붙으면서 가격 인상의 명분도 함께 생긴 셈이다.
◆메밀값 8% 내렸는데 냉면값은 오르는 이유
주재료인 메밀 가격은 오히려 하락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기준 메밀 중·도매 가격은 kg당 3025원으로 전년보다 8% 내렸다. 그럼에도 냉면 가격이 오르는 건 다른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성대학교 경제학과가 2025년 10월 발표한 민생물가 분석 보고서는 재료비, 인건비, 임차료, 배달 수수료를 음식 서비스 가격의 주요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올해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20원으로 오르면서 직원을 여럿 두어야 하는 냉면 전문점의 인건비 부담도 함께 커졌다.

외식 냉면 가격이 부담스러워지면서 집에서 해결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에서 음·식료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보다 12.2%, 음식서비스는 9.7% 늘었다. 고물가가 장기화하면서 외식을 줄이고 간편식으로 대체하는 이른바 '홈밥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위 서울 : 1만 2615원
2위 대구·인천 : 1만 1750원
4위 부산 : 1만 1714원
5위 대전 : 1만 1200원
6위 경기 : 1만 862원
7위 경남 : 1만 808원
8위 광주 : 1만 600원
9위 전북 : 1만 500원
10위 강원 : 1만 444원
11위 울산 : 1만 400원
12위 충남 : 1만 300원
13위 경북 : 1만 231원
14위 제주 : 9750원
15위 충북 : 9714원
16위 전남 : 9556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