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읽음
CJ대한통운 미래기술챌린지 개최, AI 물류 인재 발굴
스타트업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미래기술챌린지’는 물류 기술 혁신과 AI 기반 자동화 인재 육성을 목표로 운영되는 기술 경진대회다. 단순 아이디어 경쟁을 넘어 현업 과제를 해결하는 알고리즘 개발 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참가 대상은 학부생과 석·박사 과정 학생, 졸업생까지 폭넓게 열려 있다. 졸업생은 올해 2월 졸업자 또는 8월 졸업 예정자까지 지원 가능하다.
미래기술챌린지는 2021년 첫 대회 이후 꾸준히 규모를 키워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872개 팀, 총 1,786명이 참가했다. 물류 기술과 AI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연구 인력 사이에서 실전형 경진대회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대회 과제는 물류 현장의 자동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첫 번째 과제는 ‘CCTV 영상 기반 화물 객체 분석’이다. 참가자는 택배 상차 현장을 담은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레일 위 화물 객체를 인식하고, 객체 수와 유형, 크기(가로·세로·깊이)를 추정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해야 한다.
최근 물류 산업에서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한 자동 분류와 물류센터 운영 효율화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CCTV 영상 기반 객체 인식은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처리 속도를 높이는 기술 중 하나로 꼽힌다.
두 번째 과제는 ‘랜덤 팔레타이징(Random Palletizing) 알고리즘’이다. 다양한 크기의 박스를 팔레트 위에 얼마나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적재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문제다. 참가자는 적재 순서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적재 안정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물류 업계에서는 적재 효율 개선만으로도 운송 비용 절감과 작업 효율 향상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관련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참가자는 두 가지 과제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모두 도전할 수 있다. 대회는 자동 채점 시스템과 실시간 리더보드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가 자신의 성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몰입도를 높이고 평가 객관성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참가 접수는 5월 26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과제 수행 기간은 6월 22일부터 4주간이다. 최종 결과는 7월 20일 리더보드 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과제별 1위 팀에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총상금 규모는 2000만원이다. 여기에 향후 채용 전형에서 서류 전형과 1차 면접 면제 혜택도 제공된다.
기업들이 AI·로보틱스 중심으로 물류 혁신 경쟁에 나서면서 기술 인재 확보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채용 과정 이전에 경진대회나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실무 역량을 검증하는 흐름이 강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물류 산업은 AI 기반 영상 인식, 로봇 자동화, 디지털 트윈, 최적화 알고리즘 등 첨단 기술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산업 이해와 기술 역량을 동시에 갖춘 인재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다만 경진대회 중심 인재 발굴이 실제 현업 적응력까지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지는 별도 과제로 남는다. 알고리즘 성능뿐 아니라 물류 운영 환경에 대한 이해와 협업 역량까지 요구되는 산업 특성 때문이다.
김정희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 소장은 “미래기술챌린지는 실제 물류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며 현장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경연의 장”이라며 “알고리즘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물류 혁신을 이끌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