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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과 ‘대단하고 의미있는’ 합의 아니면 합의 없을 것”
조선비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나는 내가 추진 중인 이란 합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민주당원들(Dumocrats), 이름뿐인 공화당원들(RINO), 그리고 바보들을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과 합의는 위대하고 의미 있는 합의가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예 합의가 없을 것”이라며 “그 합의는 (전임자인) 오바마 행정부가 협상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이라는 재앙과는 정확히 반대가 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JCPOA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직접적이고 공개적인 길을 열어준 합의”라며 “나는 그런 식의 합의는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전 행정부는 2015년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는 등 핵 프로그램을 통제하는 대신, 서방이 대이란 경제 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의 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체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였던 2018년 “이 합의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완전히 차단하지 못한다”며 JCPOA를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이후 미국은 대이란 제재를 재개했고, 이란도 우라늄 농축 수준을 다시 높이면서 양측 간 갈등이 심화됐다.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은 현재 60일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의 석유 자유 판매 허용, 이란 핵 프로그램 제한을 위한 추가 협상 등을 명시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다만 이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대화 의제의 상당 부분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서명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종전 협의와 핵 문제,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