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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민우, 류현진 조언 실천하며 연이틀 세이브 성공
마이데일리
류현진(39, 한화 이글스)은 지난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위와 같이 말했다. 한화 후배 투수들이 구위도 좋고 경쟁력도 있으니, ABS 스트라이크존을 적극 공략하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독려했다.
김경문 감독은 이민우를 중심으로 필승조를 재편했다. 윤산흠, 조동욱, 김종수, 이상규, 박상원 등이 6~8회를 책임지는 카드다. 이민우가 마무리로 확실하게 낙점 받은 것은 아니지만, 혼전에서 일단 이민우를 9회에 가장 많이 기용하겠다고 천명했다.
김경문 감독의 의도를, 이민우는 연이틀 완벽하게 수행했다. 22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서 1⅓이닝 1피인타 무실점, 23일 두산전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연이틀 세이브를 수확했다.
18경기서 2패2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2.49. 피안타율 0.266에 WHIP 1.20. 압도적 기록은 아니다. 그러나 나름의 장점은 확실하다. 구속이 압도적이지 않지만 무브먼트가 좋은 투심을 위주로 타자들의 예봉을 벗어난다.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는 아니지만 볼넷도 많지 않다.
KIA 시절은 말할 것도 없고 한화 이적 후에도 한동안 헤맸다. 그러나 지난해 64경기서 2승1패1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면서 환골탈태했다. 그리고 올해 2년 연속 좋은 투구를 한다. 도망가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펼치는 모습에 만족한 김경문 감독의 신뢰를 확실하게 받은 상황이다.
이민우는 KIA 시절 그렇게 눈에 띄는 투수는 아니다. 지금도 기량이 압도적인 투수는 아니다. 그러나 도망가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알고,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 투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