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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왕옌청 7이닝 2실점 5승, 다승 공동 1위 합류
마이데일리
이러니 에이스 자격이 있다. 한화 이글스 왼손 투수 왕옌청이 호투에도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
왕옌청은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구속은 최고 148km/h, 평균 146km/h를 마크했다. 포심 32구, 투심 23구, 슬라이더 29구, 포크볼 2구, 커브 1구를 구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67.8%(59/87)다.
이번 승리로 시즌 5승을 챙겼다. 앤더스 톨허스트(LG 트윈스), 김건우(SSG 랜더스), 케일럽 보쉴리(KT 위즈), 애덤 올러(KIA 타이거즈)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형성했다. 또한 개인 3연승이다. 5월 9일 LG 트윈스전부터 이날까지 모두 승리를 챙겼다. 평균자책점(2.72)도 아리엘 후라도(2.40)와 나균안(2.65)에 이어 3위가 됐다.
옥에 티는 7회다. 박지훈과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갑자기 제구가 흔들려 카메론에게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 위기. 양의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강승호가 번트를 댔다. 왕옌청이 공을 잡은 뒤 빠르게 3루로 쐈다. 3루에서 포스 아웃. 이어 김기연을 유격수-1루수 병살로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심우준의 송구가 약간 빗나갔는데, 1루수 김태연이 점프 캐치 후 태그 플레이를 깔끔하게 해냈다.
7회까지 투구 수는 87구. 8회 결과에 따라 완투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런데 한화 벤치는 8회부터 불펜을 투입했다. 이상규가 ⅔이닝 1실점-이민우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왕옌청과 한화의 승리를 지켰다.
왜 마음이 복잡했냐고 묻자 "김경문 감독님께 1이닝을 더 던질 수 있냐고 여쭤보려 했는데, 그 부분을 망설이다 이야기를 못하고 나왔다. 그래서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류현진 선배님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선배님이랑 이야기를 나눈 뒤 다음부터는 이런 상황이 오면 (감독님께) 말을 한 번 해보려고 마음을 먹었다"고 강조했다.
왕옌청은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던졌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다. 최고의 투구에도 이닝을 더 소화하지 못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래서 왕옌청이 에이스다.
7회 실점에 대해서는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는데 볼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랬을 수 있다. 영상을 보고 나서 다시 (허)인서와 이야기를 해보고 생각을 정리해 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