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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 AI 음악 표시 의무 및 스트림 조작 제재
디지털투데이
20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뮤직은 음반사와 업계 파트너에 보낸 공개서한 '음악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하는 일'에서 AI 활용 기준과 공정성 유지 방안을 제시했다.
애플은 기술이 아티스트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돕는 방향으로 쓰여야 한다고 밝혔다. 애플뮤직 내 AI 음악 재생 비중은 전체의 1% 미만이지만, 모든 창작자에게 공정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동시에 AI는 아티스트가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애플뮤직은 AI 생성 음악을 전면 금지하지 않는다. 다만 AI로 만든 음악은 명확하게 표시해야 하며, 이용자를 오인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투명성을 높이고 남용을 막는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애플뮤직은 지난 3월 글로벌 서비스 가운데 처음으로 AI 콘텐츠 태그 지원을 도입했다. 현재 주요 유통사들이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모든 공급자가 이를 제출해야 한다. 이 메타데이터는 아직 애플 뮤직 앱 화면에 표시되지는 않지만, 애플뮤직은 이를 통해 AI 콘텐츠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사기, 스팸, 사칭에 대응하기 위한 내부 도구도 운영 중이다. 애플은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고 있으며, AI 음악 재생의 대다수가 스트림 조작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곡을 자동으로 서비스에서 삭제한다.
스트림 조작 제재도 강화했다. 애플뮤직은 2월 극단적 스트림 조작 사례의 벌칙을 두 배로 높였고, 음악 스타일 가이드에서도 AI를 오인 유도 방식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2025년에는 조작된 스트림 약 20억건을 제외하고, 이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 재원에 다시 반영했다. 애플뮤직의 스트림 조작 비율은 0.5% 미만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인간 큐레이션이 여전히 애플뮤직의 중심이라고 재확인했다. 에디토리얼 팀은 좋은 음악을 선별하고 추천과 탐색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제품 경험 개선에도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오토믹스와 자연어 입력으로 맞춤형 재생목록을 만드는 플레이리스트 플레이그라운드가 대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