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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부산 울산 지선 후보들, AI 산업 육성 공약 집중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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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부산·울산 등 강원·영남권 후보들이 인공지능(AI)을 지역 성장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내세우고 있다. 공통된 기조는 수도권 중심으로 형성된 AI 산업 구조를 지방으로 확장하고, 지역 주력 산업과 AI를 결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특히 강원은 AI 인프라 확보, 부산은 AI 허브 도시 구축, 울산은 제조업 AI 전환(AX)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역별 산업 구조에 맞춘 AI 공약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선거에서는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는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우 후보는 “최소 20조원에서 최대 70조원 규모에 이르는 강원도 역사상 최대 투자 사업”이라며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기업과 청년 일자리를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기업 측에 강원 지역 인재를 우선 채용해 달라고 요청하며 AI 산업 육성을 지역 일자리 정책과 연결하고 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첨단기업 유치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육성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반도체 인력 양성과 테스트베드 구축, 기업 유치 등을 통해 강원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에서는 AI 허브 도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을 남·동·서부산 세 축으로 나눠 맞춤형 AI 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부산 신항 7부두가 위치한 남부산은 해양·물류 AI 중심지로 육성하고, 동부산은 부산국제영화제(BIFF) 등 기존 콘텐츠 인프라를 활용해 미디어 AI 특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화·드라마·게임 등 AI 기반 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서부산은 사하구를 중심으로 ‘AI 산업운영센터’를 구축해 노후 제조업 공장의 생산성과 설비 가동률을 AI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 맞춤형 AI를 위해 데이터를 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는 항만·해양·조선·제조·금융·시민생활 등 부산 6대 주력 산업 데이터를 AI 학습·추론용으로 정비하고, ‘부산 AI 허브’를 신설해 200종 이상의 공공데이터(API)를 무료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35년까지 관련 일자리 5만개를 창출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울산에서는 제조업 AI 전환(AX)이 핵심 화두다.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 산업에 AI를 접목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공장 확대와 산업 AI 생태계 조성, 미래형 제조업 전환이 주요 공약이다.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후보는 ‘AI 수도 울산’ 전략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SK와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 확대를 기반으로 삼아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울산 주력 제조산업의 AI 전환(AX)을 전폭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스마트 제조와 산업 데이터 활용 확대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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