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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부진 겹친 LG 염경엽, 우천취소로 타순 고민 해결
마이데일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2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이 취소되자 위와 같이 밝히며 한숨을 쉬었다. 엄밀히 말하면 LG는 2년 전 이 시기에 5할을 갓 넘길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LG는 올해 19일까지 25승18패, 승률 0.581로 3위다.
LG는 현재 문보경과 문성주가 부상으로 빠졌다. 문보경은 빠르면 이달 말에 대타부터 가능하다고 하지만, 정상 가동은 6월부터 가능하다. 주전급 백업 최원영도 없다. 경기에 나가고 있지만, 오지환과 박해민도 잔부상이 있다. 경기에 나갈 수준은 되지만 팀 사정에 여유가 있다면 조금 더 쉬어야 하는 선수들이다. 홍창기 등 예상보다 성적이 안 나오는 타자도 많다.
사실 불펜도 정상적인 수준은 아니다. 다른 팀들보다 평균적으로 좋긴 하지만, 해줘야 할 선수들이 부진하고, 유영찬의 시즌아웃이란 결정적 악재까지 있다. 손주영에게 일단 맡겼고, 손주영이 마무리로 시즌 완주를 희망할 정도로 의욕적이지만, 염경엽 감독은 냉정하다. 일단 전반기까지 지켜보겠지만, 확실하게 검증된 카드라고 보지 않는다.
그래서 하루하루 버텨야 하고, 이날 경기가 비로 취소된 게 다행이다. 염경엽 감독은 “(전력이 정상적이지 않으니 앞서가도)1~2점차, 세이브 상황이 많다. 1~2점차 승부가 많으면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받고 운영하는 사람(자신)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진짜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 같다”라고 했다.
심지어 2024년 이 시기보다 지금 성적이 좋다는 지적에도 염경엽 감독은 “그래도 지금이 더 힘들다. 타순 짜기가 힘들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상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1경기라도 뒤로 미뤄지는 게 좋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