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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시청률 7.9% 자체 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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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흐름도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1회 5.8%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2회 6.2%, 3회 7.2%에 이어 4회 7.9%까지 매회 기록을 새로 쓰며 10%대 돌파를 향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총 대신 식칼,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 강성재(박지훈)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군대와 요리, 게임 판타지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설정으로 첫 방송 직후부터 화제를 모았다.

원작은 네이버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툰·웹소설(작가: 제이로빈)로, 불우한 환경에서 입대한 강성재가 군부대 취사장에서 '요리사의 눈' 스킬을 발동하며 전설로 거듭나는 서사가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장르를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을 받는다.
극본은 최룡 작가, 연출은 조남형 감독이 맡았다. 조남형 감독은 OCN '우월한 하루', tvN '구미호뎐', '구미호뎐1938'을 연출한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박지훈은 벼랑 끝에 선 강성재의 불안하고 위태로운 심리를 텅 빈 눈빛과 미세한 표정 변화로 섬세하게 묘사해 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사극의 단종에서 밀리터리 코미디 취사병으로의 이미지 전환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는 점에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박지훈 본인도 캐릭터 준비에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박지훈은 "촬영 전에 요리 연습을 했다, 요리에 특출한 재능이 있지는 않더라"며 "그래도 칼질은 정말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주연 박지훈 외에도 탄탄한 연기파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 윤경호는 강성재가 소속된 4중대의 행정보급관으로 화려한 사건·사고 전적으로 '시한폭탄'이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을 연기하며, 이홍내는 선임 취사병 윤동현 역으로 극의 감초 역할을 맡았다. 이상이는 육사 출신 고급 입맛의 중대장 황석호로 분해 긴장감을 더한다.
한동희는 오리지널 캐릭터인 소초장 조예린 중위를 연기하며, 정웅인은 대대장 백춘익 역을 맡아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화제성 지표에서도 선두권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2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단숨에 2위에 안착했으며, 주연 박지훈은 출연자 화제성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릴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시리즈 페스티벌 '시리즈 마니아 2026' 비경쟁 부문 특별 상영작으로 유일하게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이 드라마를 "과감한 형식미와 독창적인 위트를 앞세워 상실의 잔해 속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찾아내는 초현실적 여정을 그려낸 흔치 않은 수작"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N과 티빙에서 동시 방영된다. 총 12부작으로 6월 16일 종영 예정이다. 10%대 돌파까지 남은 2%p, 과연 전설의 기록을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